
2022년 8월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나무에 고립돼 있던 시민을 119구조대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119신고 폭주상황이 예측됨에 따라 소방청이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정부민원 안내
'110'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 접수가 가장 많이 들어온 달은 6월(120만9,092건)로 나타났다. 이어 5월(118만1,448건), 7월(112만6,352건), 8월(110만3,280건) 등의 순이었다. 2021년에는 8월(143만4,089건), 7월(127만2,867건), 3월(121만5,994건), 9월(115만3,751건), 6월(103만4,052건) 순서로 나타났다. 장마와 폭우, 태풍 등이 가장 심한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구조·대민출동 신고의 경우, 수도권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2022년 8월에만 연평균 대비 66%(89,876건) 증가했고, 한반도 폭우사태가 있었던 2023년 7월과 8월에는 연평균 대비 56%(82,05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상황 시에는 119신고 폭주로 접수되지 않은 미응답 건수도 발생한다. 실제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인 2022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응답 건수는 3만1,370건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신고접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와 앱, 온라인 웹페이지 등을 통한 ‘다매체 119신고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면서, “긴급·응급환자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긴급상황을 제외한 단순 민원 신고는 110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훈지 기자 oceanpig14@safety.or.kr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