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체외진단기기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
국내 체외진단기기 업체들이 최근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퀀타매트릭스가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에 대해, 솔고바이오메디칼이 척추용 임플란트 5종에 대해 말레이시아 인증을 획득하고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말레이시아 MGRC 테라퓨틱스와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하는 등 횡보를 강화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최근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에 대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들 중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서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9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미생물 및 체외 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메드글로벌'과 5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메드글로벌은 1994년에 바이오 마케팅 서비스를 주업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미얀마·브루나이 등에도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은 약 1700억원 규모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만 160개가 넘는 국·공립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바이오메드글로벌은 동남아지역의 임상 미생물 진단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기존 전통적인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번에 퀀타매트릭스와 'dRAST' 독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신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존 유럽에서의 성과가 이번 말레이시아 인허가를 단축시키는 데에도 유효 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 동남아시아 최초로 말레이시아 병원에 'dRAST' 솔루션을 도입시킬 예정이며, 7월 쿠알라룸프르 소재 대형 병원에서 'dRAST'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메드글로벌 사업 담당자들은 지난 4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34회 유럽 임상 미생물 및 감염병 학회(ESCMID Global 2024)'에서 진행된 퀀타매트릭스 유럽 대리점 워크숍에 참석, 유럽에서의 성공사례 등을 함께 논의했다.
또 말레이시아 및 싱가폴 등 담당 하는 주요 국가에서 상주하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2회에 걸쳐 한국으로 파견하여 퀀타매트릭스 본사에서 진행되는 서비스 교육을 수료토록 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연내 말레이시아에 dRAST 첫 설치를 시작으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dRAST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최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척추용 임플란트 5종에 대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청(MDA; Medical Device Authority)으로부터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 회사 미국 FDA 승인 척추용 임플란트는 △Marlin ACIF PEEK Cage △Chiron Spinal Fixation System △Chiron XT △Pinehurst Anterior Cervical Plate △PEEK PLIF Cage 등 총 5종이다.
지난 2월 MDA로부터 인허가가 완료된 Marlin ACIF PEEK Cage에 이어 Chiron Spinal Fixation System, Chiron XT, Pinehurst Anterior Cervical Plate, PEEK PLIF Cage 인허가도 마무리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유통업체 '에이베로 메드네브(Avero Mednav Sdn. Bhd.)'와 독점 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 후 Chiron Spinal Fixation System에 대한 초도 발주를 받았다.
Chiron Spinal Fixation System은 퇴행성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 디스크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수술기법 척추체간 고정술에 사용되는 추간체 고정나사못이다. 이 제품은 단독 사용, 유합용 보형재와 병행 등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품목이다.
솔고바이오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 전략으로 각 시스템별 안정성 입증을 통한 단계적 제품 영역 확장을 꼽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최근 말레이시아 대표 유전체 분석 센터 'Malaysian Genomics Resource Center(MGRC)' 산하 MGRC 테라퓨틱스와 말레이시아에서의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양사는 DXVX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 체결에 앞서 양사의 협력 구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공급 계약을 위한 양사의 이해관계가 주된 내용이며 추후 유전체 분석 서비스 외에도 DXVX가 보유한 선도적 기술의 폭넓은 협력이 기대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포함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DXVX의 또 다른 사업 영역인 체외진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XVX는 MGRC 테라퓨틱스와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요한 시작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장해 예방의학(Preventive Care)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