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코리아, 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이 당뇨병 환자 지원, 인재양성 및 산업 활성화 추진 등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최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1형 당뇨병 환자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형 당뇨병은 신체 면역체계의 자기면역반응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분비 능력이 없기에 매일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고 적정 혈당 범위 내에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해 24시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를 돕는 의료기기가 고도화되면서 이전보다 관리가 용이해졌지만 국내에선 전체 1형 당뇨병 환자 중 5% 미만이 인슐린펌프로 관리하고 있을만큼 접근성이 낮은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2024년 2월 만 19세 미만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보험급여를 확대하기도 했다.
메드트로닉은 환우회와 협약을 맺고 1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필요한 인슐린펌프 후원을 비롯해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먼저 메드트로닉은 환우회를 통해 올해 초 보험급여 확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9세 이상의 성인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 간 인슐린펌프와 소모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우회를 통해 선발된 대상자는 1년 간 인슐린펌프 및 소모품 구입에 소요되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 메드트로닉은 1형 당뇨병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승록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인공췌장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술들이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계신 국내 환자분들께 기업 차원에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고민한 끝에 이번 파트너십을 결정하게 됐다"며 "1형 당뇨병 환자분들께 큰 제약과 도전으로 다가오는 문제들을 함께 무겁게 받아들이며, 환자들의 고통 경감과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이라는 메드트로닉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신산업 바이오헬스·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인재양성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헬스·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의 교육과 연구개발 사업 공동 기획·운영을 위한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헬스·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유·협업, 보유시설과 장비의 공용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교육과 연구, 실무까지 폭넓은 협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바이오헬스·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인재를 양성해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최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하루'를 개최했다.
'아름다운하루'는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의 물품을 기부받아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한 후 수익금을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년 아름다운가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활동이 어려운 코로나19 시기에도 꾸준히 이어져 올해로 7년째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올림푸스한국은 해당 프로그램으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기부 물품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의 플로깅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4월 29~5월 20일, 약 3주간 본사를 비롯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의료트레이닝센터(KTEC) 및 지방 영업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1775점의 다양한 물품을 기부받았다.
일부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 현장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오카다 나오키 대표는 "'아름다운하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부 물품은 필요한 곳으로 또 수익금은 환경 보호 활동 후원으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