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글로벌 의료기기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들의 국내 유통을 활발히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바이오가 중국의 중재의료기기와 독일 수술용 내비게이션, 동아에스티가 영국의 수술 로봇, JW메디칼이 미국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 등의 국내 독점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중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사이트 라이프테크(Insight Lifetech)와 국내 총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중재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인사이트 라이프테크의 중재 의료기기 제품 국내 총판권을 우선 확보함으로써 자사가 판매 및 유통중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임상 현장에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의 관상동맥용 스텐트 '디스톰(D+Storm DES, D+STORM drug eluting-stent system)'은 관상동맥이 좁아진 심장혈관 질환 환자의 혈관을 넓히는데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금속 그물망에 면역억제 약물인 시롤리무스(sirolimus)를 부착해 약물을 방출함으로써 이식 부위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재협착을 방지한다.
인사이트 라이프테크의 대표 품목인 IVUS(Intra Vascular Ultra Sound, 혈관내 초음파 장비)는 조영술로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던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에서 △병변의 종류 및 길이 △스텐트의 직경 및 사이즈 △스텐트 삽입 후 상태 관찰 등 혈관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영상장비다. 심혈관 스텐트 시술의 40%케이스에서 IVUS가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통해 디스톰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사이트 라이프테크의 IVUS는 경쟁사 대비 동등 이상의 이미지 퀄리티, 제품 작동성, 차별화된 이미지 해석 프로그램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중재 의료기기의 제품군 확대 및 디스톰 판매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시지바이오는 독일의 의료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브레인랩(Brainlab)과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기 킥(Kick)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는 영국의 수술 로봇 전문 회사 '씨엠알 써지컬(CMR SURGICAL)'이 개발한 수술 로봇 '베르시우스(VERSIUS)'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VERSIUS는 크기가 작고 각 로봇 팔이 별도의 카트로 분리된 모듈형으로 수술 방법 및 수술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공간 제약이 많은 수술실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 최근에 눈으로 확인 불가한 영역을 3D HD 기술로 시각화하는 ICG 조영 영상 시스템을 출시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였다.
VERSIUS는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을 포함해 약 2만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동아ST는 VERSIUS가 의료진들의 수술 효율성 및 정밀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JW메디칼은 최근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Carestream Health)의 'DRX-Rise'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하며 케어스트림과의 독점 계약을 강화하고 있다.
DRX-Rise는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Revolution' 대비 19% 가벼운 450㎏대 무게로 편의성을 강화한 영상진단 기기다.
DRX-Rise는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짧은 충전 시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듀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두 개의 화면을 통한 영상 진단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장비 이동 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병동 내에서 기기를 이동할 때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튜브핸들 부분에 센서를 삽입해 의료진이 촬영 후 간편하게 튜브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도 강화했다.
JW메디칼은 영상진단 분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