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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5-04 09: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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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튀르키예는 세계 최대 의료 서비스 시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의료 산업 육성을 집중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총 62억 달러 규모의 지역별 병원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민간 의료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의료 관광 마케팅 비용 지원(50~60%), 의료 관광객 전용 보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은 2019년 약 19억 달러에서 2022년 약 25억 달러로 31% 가량 급속 성장했다.

튀르키예 의료기기 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다. 자국 내 생산 규모는 3억8000만 달러 정도로 시장 내 의료기기 수요 8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튀르키예에는 약 1만1000개의 의료기기 업체가 있으나 영세 규모의 업체가 대부분이며 주력 생산 품목은 환자용 침대, 병원용 가구, 수술실 기구 설비 및 구급차 등의 특장차 내부 설비 등의 병원용 설비와 단순 의료소모품에 집중돼 있다.

투석용 장비나 수술용 내시경 장비 등 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장비는 수입 또는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의료시장 수요의 79%가 공공 부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의 가장 큰 구매 주체는 튀르키예 보건부다.

최근 몇 년간은 의료관광 확대로 민간 부문에서도 의료설비 투자가 확대됐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민간 병원 및 의료기기 에이전트의 구매력이 약화됐고 의료기기 최대 구매처인 튀르키예 정부가 의료기기 공공입찰 시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수입처를 채택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중국산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가 가장 의료기기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 미국, 독일이다.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는 품목은 외과 및 치과용 검진 기기와 카테터, 캐뉼라 등의 의료소모품이다.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은 미국으로 내시경 장비와 인공관절, 마취용 장비 등이 수입되고 있다.

그 외에도 독일을 비롯한 EU 국가에서는 영상진단장비를 비롯해 심혈관계 의료기기(인공심장박동기, 혈관조영술용 스텐트, 풍선, 인공 판막 등)를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치과용 기자재, 초음파 진단장비, 핸드피스, 전기 진단기기, 엑스레이 및 그 부분품 등이 주로 수입되고 있다.

코트라는 "튀르키예 정부에 납품하는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 입찰하고 제품을 납품했을지라도 현지 에이전트가 폐업 등을 이유로 해당 기간 내 A/S를 보장하지 못할 경우 제조업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며 "건실한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현지 시장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프리미엄 기기를 전문으로 할 경우 정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사립 병원 및 연구소 등 민간 부문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장비 선택 시 가격보다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에 한국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브랜드 인지도만 개선이 된다면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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