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대표 체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올해들어 대표이사를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
업체들은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최대 주주의 변경에 따라 회사 대표도 바꾸는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영 효율화를 기치로 내세우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선장은 한명으로 충분…공동 대표→단독 대표
바텍, 코어라인소프트 등은 최근 공동 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바텍은 최근 김선범·현정훈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선범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사유는 사유는 현정훈 대표 임기 만료다.
현 전 대표는 2018년 바텍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2022년 김선범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를 이뤘지만 최근 임기만료에 따라 직위에서 물러나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도 김진국·최정필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정필 대표이사 임기만료에 따라 김진국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퇴임한 최정필 전 공동대표는 당분간 휴식과 함께 코어라인소프트 고문 자격으로 회사를 물심양면 뒤에서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김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되지만 직제나 사업 전략 등에 있어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유럽 거점 병원들과 지속적인 솔루션 공급 계약을 통한 해외 진출 사업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는 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와 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가 국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는 등 매출 확산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쌓아나가고 있다.
◆ 주인이 바뀌면 대표도 바뀐다
메디아나는 올해 초 셀바스AI와 기존 최대주주간의 주식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곽민철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변경했다.
또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가 참여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했다.
메디아나는 3사의 결합이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과 AI, SW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하기에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개발업체 이노시스는 최근 시지바이오가 최대주자가 되면서 차현일 대표가 사임하고 정주미 대표가 새로이 들어섰다.
정주미 대표는 최근까지 시지바이오에서 COO(최고 운영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 "경영 효율화로 수익률 높인다"
씨젠은 최근 천종윤 단독 대표 체제에서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회사의 모든 경영을 맡아왔던 천 대표는 회사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집중하고, 새로 선임된 이 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씨젠은 앞으로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스프링거 네이처와 손잡고 글로벌 진단시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를 강동환에서 이재한으로 변경했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