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의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메드, 비올 등의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의 협약 체결, 중국 정부 승인 획득 성과를 잇따라 거두고 있다.
먼저 리메드는 최근 중국 순보 메디칼(Shunbo Medical)과 체외충격파(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제품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Shunbo Medical은 1999년에 설립돼 재활, 물리치료 전문 기업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진행 중인 기업으로 리메드와는 지난해 7월에 리메드의 주력제품인 만성통증 치료용 신경자기자극기(NMS : Neuro Magnetic Stimulator)와 뇌 질환 치료용 경두개자기자극기(TMS :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or)를 SKD(Semi Complete Knock Down)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현재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있다.
이번 추가적인 체외충격파치료기 3개 품목에 대한 공급계약의 규모는 최소구매수량(MOQ : Minimum Order Quantity)이 약 1000대 규모로 5개년간에 걸쳐 기존과 동일한 SKD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체외충격파치료기는 인체의 손상된 조직을 자극해 근골격계 퇴행성 병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힘줄의 손상, 관절 주위의 석쇠화 등을 치료하는 치료장비다. 이 제품은 충격파를 근골격계 질환에 정밀하게 전달하여 관절부위의 질환 또는 손상에 대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기존의 보존적 요법(물리치료, 주사)과는 달리 근본적인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추가 계약은 해외 시장에서 리메드 제품의 신뢰도가 매우 높아 졌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향후 빠른 현지화로 생산 및 인허가를 이끌어 내어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올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미용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
비올은 지난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중국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후안제약그룹은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업체로 중국 전역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한다.
비올은 이번 판매 승인을 통해 시후안제약그룹과 함께 전 세계 미용의료 시장 3위, 연간 32조8000억원 규모 중국 시장에 실펌엑스를 공급하게 됐다.
비올 관계자는 "이미 시후안제약그룹으로부터 초도 발주를 접수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라며 "실펌엑스, 스칼렛 등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들이 모두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메드는 중국 Shunbo Medical 과 TALENT 제품을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물품을 공급 중이다.
중국 Shunbo Medical은 1999 년에 설립되어 2016 년 XUHAI GREAT HEALTH에 공식 인수된 재활, 물리치료 전문 기업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TALENT 제품은 자기자극을 통한 만성통증 치료하는 NMS장비로 향후 리메드로부터 의료기기 제품의 핵심부품을 공급 받아 현지 제조업체가 제품을 생산하는 SKD(Semi Complete Knock Down) 형태로 진행하고 제품 등록까지 추진하여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우울증 치료목적용 자기자극기기 TMS 제품인 TAMAS 등의 제품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은현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시장에서 리메드가 기존의 일반적인 해외시장 진출 방식으로는 비용부담과 위험요소가 크기 때문에 SKD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에 있어 현지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안정적인 수출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