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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4-02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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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강력한 기술 경쟁력을 필두로 유럽, 일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 딥바이오, 휴톰 등의 기업들이 유럽,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유럽 대표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CHUV)과 자사 주력 제품인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10개월에 걸친 경쟁 입찰에서 고객 서비스 수준 등 로잔 병원에서 실시한 성능 평가를 모두 충족하며, 최종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주요 병원과도 폐암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먼저 AP-HP 비샤병원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도입했으며, 간질성폐질환 환자들의 연구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 비샤병원은 프랑스의 가장 큰 대학공공병원 조직인 AP-HP(38개 병원 연합) 병원 중 한 곳이자, 파리대학의 부속병원이기도 하다.

프랑스 포슈병원(FOCH)에도 폐암 진단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설치 완료, 흉부 질환 진단의 글로벌 수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슈병원은 파리 최대의 공립병원으로 폐를 비롯한 신장, 비뇨기, 신경 과학 분야에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스페인에도 진입했다. 델마르 병원은 스페인 폐암 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활용 중이다. 델마르는 바르셀로나 종합병원으로, 코어라인소프트가 참여하고 있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와 연계된 곳이기도 하다.

향후에는 유럽 전역은 물론 인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진출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 해외사업부 서정혁 이사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병원에서 경쟁 입찰과 사업 협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사업 파트너로 강점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서 잠재력과 수익성이 높은 의료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바이오는 최근 에스토니아 티트 리살로 경제정보 기술장관이 방문해 에스토니아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화 구축방안과 인공지능 기반 암진단 환경에 대한 연구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발트 3국중에 하나로, 지난해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세계 6위에 등극한 디지털 강국이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에스토니아 당국이 보유한 풍부한 전자의료 데이터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딥바이오의 암진단 전문 AI솔루션 기술에 적극 접목시켜 암진단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로 평가했다.

김선우 대표는 "딥바이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중증도를 구분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등 차세대 AI 솔루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이번 연구 협력 기회를 통해 디지털 강국인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인공지능 암진단 AI 솔루션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에스토니아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통해 자사 제품 연구개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기회"라고 말했다.

수술용 AI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 휴톰은 주력 상품인 외과 수술용 AI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RUS의 해외 시장 공급을 위해 일본 아다치(Adachi)社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휴톰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톰의 'RUS'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필두로 이미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있으며 회사는 앞으로 해외 시장까지 겨냥해 그 성과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아다치는 일본 내 광범위한 유통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높은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일본에서 유명 로봇 수술기기를 성공적으로 판매한 경험이 있으며 휴톰은 아다치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우진 대표는 "해외 유통 대리점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계약이 휴톰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적인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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