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맵이 미국에 제품 수출을 개시하고 오상헬스케어가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인공관절이 FDA 승인 획득에 성공하는 등 매출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플라즈맵은 최근 북미 수의과 시장의 TOP2 유통사에 약 100만불 규모의 플라즈마 멸균기 프리미엄 및 유니버셜 제품을 선적했다고 1일 밝혔다.
플라즈맵은 지난 2020년부터 북미 2위 유통사를 통해서 미국 수의과 시장에 진입, 기존 프리미엄 멸균기 제품(STERLINK plus)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후 꾸준하게 시장에서 성장하며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엔 멸균기 유니버셜 라인업(STERLINK U510)을 출시하면서 북미 1위 유통사인 코베트러스(COVETRUS)에 판매를 시작하며 북미 수의과 시장의 TOP2 회사가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하는 구도를 만든 것이다.
플라즈맵의 유니버셜 라인업은 시장에서 제품의 경제성에 대한 높은 요구사항이 있는 수의과 및 치과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치과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수의과 시장으로 진출에도 성공했으며 곧 글로벌 치과 시장으로 적용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오상헬스케어가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콤보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적색과 청색 2가지 색으로 표시되는 멀티 컬러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의 감염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 키트는 검사·의료기관 등 전문가용 제품으로 향후 개인용 제품도 해당 승인을 기대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과 함께 한국인 1만2305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PNK 인공관절'에 대해 최근 미국 FDA 510K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한국인 관절 정밀 데이터로 만든 국산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아 역수출할 수 있게 됐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인공관절이다.
이 제품은 한국 최초로 실제 국내 환자 1만2305명의 무릎관절 MRI 데이터를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해 관상곡률과 사상곡률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했다.
PNK 인공관절은 국내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무릎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 등이 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평균 120도 내외로 구부릴 수 있는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좌식 생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절 범위 가동이 150도까지 가능하다.
또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의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다른 3세대 인공관절 보다 그 종류가 더 많아(A사 10종, B사 11종) 선택지가 많고,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 정밀 데이터로 제작된 인공관절과 함께 증강현실 시스템을 수술에 접목하면 수술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에 향후에는 개인별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까지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