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진출 러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올, 레이 등의 기업들이 의료기기 판매 승인, 사모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먼저 비올은 최근 자사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 및 감독기관으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사하다.
중국 내 수입 의료기기, 화장품, 유아용 분유, 건강식품, 특수 의료용 목적의 식품,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의약품 원성분, 의약품 포장재 등은 NMPA 승인 후 판매가 가능하다.
비올은 지난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의 실펌엑스 중국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후안제약그룹은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업체로 중국 전역의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판매 승인으로 비올은 시후안제약그룹과 함께 전 세계 미용의료시장 3위, 연간 32조8000억원 규모 중국시장에 실펌엑스를 공급하게 됐다.
비올 관계자는 "이미 시후안제약그룹의 초도 발주를 접수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 중"이라며 "실펌엑스와 스칼렛 등 대표 제품이 모두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스칼렛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펌엑스도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는 최근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총 250억원이며 표면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 0%(연복리)다.
25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사업적 협력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인 엘앤씨바이오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채 발행 이휴는 연구개발 및 사업확대 등이다.
레이는 현재 개발중인 3D 안면스캐너 레이페이스V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시장 진입을 위해 엘앤씨바이오와 개발 및 판매협력을 논의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레이페이스V를 활용해 국내외 성형외과 파이프라인 확보하고자 이번 사모전환사채 인수계약을 레이와 체결했다.
중국 내 제조인증을 진행 중인 레이는 중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한 엘앤씨바이오의 생산시설 입주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중국에서 '바이오 잉크, 인공혈관, 간 오가노이드' 등에 관한 혁신 재생의료 기술 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특허가 등록된 3건의 기술은 △바이오 잉크 공급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삼차원 바이오 프린팅 방법 △인공혈관 제조용 3D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인공혈관의 제조 방법 △간 오가노이드 및 이의 제조방법 등이다.
바이오 잉크 관련 특허는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프린팅 기술에 관한 것으로, 생체 조직이나 오가노이드를 3차원으로 프린팅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인공혈관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구획별로 제조해 실제 인체 장기와 유사한 물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간 오가오이드 특허의 경우 인공장기인 간 오가노이드를 연속적으로 3차원 제조하는 방법을 제공해 그 응용 범위를 확대하는 기술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국내 연구진과 함께 세계 최초로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기도 조직을 제작해 환자 이식에 성공했다. 이후 6개월 간의 예후 관찰 결과 이식한 인공조직이 체내 조직과 안정적으로 융합되는 것까지 확인했다. 해당 사례는 중국 언론과 영국 BBC사이언스 등 주요 외신에 보도되기도 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이번 중국 특허 취득을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독보적 우위를 확인하고, 중국 시장에서 인공장기 프린팅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