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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3-26 11: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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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지난해 괄목할 실적을 거두며 올해 행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오닉,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조명 받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8억원으로 40.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오스테오닉은 이 같은 호실적이 주력 제품군인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인대) △CMF(머리 및 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 수족·팔다리·쇄골 등) 제품군의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전체 수출 실적은 2022년 대비 45.9% 증가했으며 국내 매출은 36.1% 성장한 실적이다.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의 경우 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22년 대비 74.0% 성장했으며, ‘트라우마’ 제품군은 28.2%, ‘CMF’ 제품군은 24.4%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 세계 2위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 브라운(B.Braun)’에 글로벌 OEM, ODM 제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스포츠메디신 제품군의 수출실적이 109.4% 성장했다"며 "올해에는 짐머 바이오메트향 스포츠메디신 제품과 비 브라운향 CMF 제품이 각각 미국 FDA와 중국 C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수출실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28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100억원으로 14.7% 증가하며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외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와 아시아 지역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작년 국내 매출은 재작년에 비해 9.2% 성장한 4127억원이었다. 주력 제품인 임플란트를 넘어 치과 의료 장비, 재료, 의약품, 인테리어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한 점이 주효했다.

해외 전체 매출액은 79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5% 증가했다.

미주와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9%씩 증가해 각각 1370억원과 505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매출이 12% 성장한 153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치과용 CT장비인 'T2'가, 아시아에서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이 효자 노릇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해외 영업지원 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고 14일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1801억원을 기록, 27%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태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III)와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

주요 국가에서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늘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연 매출 400억원을 넘겼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시술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소모품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슈링크 유니버스의 장비 판매가 급증한 이후 작년부터 소모품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31억원이며 이 중 소모품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예상치 달성과 함께 슈링크 계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1만8000대, 볼뉴머는 1000대 돌파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며 "또한 올해는 볼링크 마케팅을 강화해 슈링크와 볼뉴머의 소모품 증가가 기대되고, 특히 볼뉴머 소모품 매출은 신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임상, 마케팅 투자에도 불구하고 마진율 상승을 함께 이뤄냈다"며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이익률 향상까지 지속하며 미용 의료기기 업계의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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