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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3-22 08: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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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가 질병 치료에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새로운 의료서비스 혁명: 디지털 치료제'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의 성패(成敗)는 '예측 기술'과 '보안 기술'에 달렸다.

예측 기술은 '초단기 예측'으로 질병을 예측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십 년의 연구를 통해 인간의 수명을 예상하거나 특정 질병에 걸릴 확률을 연구했지만 이제는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할 질병을 예측하는 초단기 예측의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개인의 건강 데이터나 생활 습관 정보들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체적 변화가 감지될 때발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 위험을 파악하다가 일정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신호를 보내어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초단기 예측이 가능해진 것은 첨단 디지털 기술 덕분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법의 발전으로 개인의 유전자 정보는 물론 생활 패턴과 건강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별로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맞춤형 치료법은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촉진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디지털 기술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활용을 꼽을 수 있다.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통해 실제 환경에서는 조성하기 힘든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하고, 심리적인 치료와 재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의 도입은 치료 과정을 더욱 흥미롭고 유익하게 만들어 주며, 환자의 치료 참여도와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초단기 예측 시스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적 차이나 경제적 차이에 따라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초단기 예측같은 문명의 혜택은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교육 및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예측 기술만큼이나 디지털 치료제의 성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안 기술은 치료 과정에서 생성되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로서 디지털치료 시스템의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보안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보안 조치가 부실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보안 체계와 규제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이렇게 예측과 보안이라는 핵심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부와 관계 부처들은 상호간 협력을 강화해야만 한다"며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은 기본이고 규제 기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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