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코스닥 상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이 코스닥 상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체외진단기기 생산기업 오상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엔젤로보틱스, 진캐스트 등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는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100여 개 국가 내 140여 개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회사는 특히 설립 1년 만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개인용 혈당측정기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2011년 면역 진단 기기(SelexOn)를 출시했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2020년에는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등 체외 진단 전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공모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4~5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21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5조2600억 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과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설비 자동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엔젤로보틱스는 12일까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공모 주식 수는 16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대 시가총액은 2102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4~15일 진행한다. 증시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 개발과 제작 및 판매하는 업체로, 재활 의료 전문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MEDI',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GEAR', 일상생활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SUIT' 등을 제작하고 있다.
진캐스트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통과했다.
회사는 PREIPO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진캐스트는 유전자 증폭 시 발생하는 백그라운 노이즈를 제거하는 원천기술 'ADPS'를 개발해 액체 생검 기술의 가장 큰 한계점인 민감도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회사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 0.01%를 구현하는 '단일 암유전자 진단(ADPS Oncogene Mutation Test)'의 상용화 준비를 마치고 매시브-멀티플렉스(Massive Multiplex) 기술을 접목한 고민감도 다중 암 유전자 진단 기술인 'Digital-ADPS'를 개발했다.
Digital ADPS는 암의 조기진단과 고형암의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Digital AD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폐암 진단 패널’과 ‘췌장암 진단 패널’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9월 진캐스트는 미국 S&P 500 소속의 대기업과 125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및 효소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사의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전략적 투자자(SI)인 녹십자, 팜젠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하는 등 매출 확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진캐스트는 액체 생검의 민감도 문제 해결 능력과 조기 암 진단 잠재력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 주도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초빙돼 활동하고 있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