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 업체의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서도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내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렌텍, 오스테오닉, 클래시스 등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작년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렌텍은 지난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달성, 직전년도 대비 각각 44.6%, 25.0%, 214.0% 증가했다.
코렌텍은 주 사업분야인 인공관절에서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매출액은 4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해외 매출액은 291억원으로 전체매출의 40%를 차지, 전년대비 45.2% 상승을 이뤘다.
그 중 미국에서 13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을 보였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지난해 승인을 완료한 일본, 유럽, 호주 등에도 진출한다.
연구개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주목된다. 생체금속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Z 코팅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 인스텍의 세계최초 기술인 Z 코팅 방식은 인공관절과 뼈가 잘 결착 되게 하는 다공성 코팅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인공고관절의 인공비구컵 제품은 FDA승인 이후 이미 국내와 미국에 사용되고 있다.
코렌텍은 올해 매출 1000억 시대를 맞이하는 만큼 성장에 따른 생산라인 자동화확대 등 영업이익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83.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 제품군인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인대) △CMF(머리 및 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 수족·팔다리·쇄골 등) 제품군이 견인했다.
스포츠메디신 제품군 매출은 83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트라우마 제품군 28.2%, CMF 제품군 24.4% 늘었다.
오스테오닉은 올해에는 세계 2위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향 스포츠메디신 제품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 브라운(B.Braun)'향 CMF 제품이 각각 미국 FDA와 중국 C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본격 수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 작년 초 공시했던 연간 매출 전망치 1700억원보다 5.9%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 중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태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III)와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높은 수요가 지속됐다.
주요 국가에서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늘며 작년 해외 매출액은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특히 브라질에서는 연 매출 400억원을 넘겼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의 시술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소모품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슈링크 유니버스의 장비 판매가 급증한 이후 작년부터 소모품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31억원이며, 이 중 소모품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9.8%로 같은 기간 1.2%p 상승했다.
글로벌 장비 판매량 증가 및 시술 트렌드 선도에 따른 소모품 매출이 크게 늘었고, 전체 매출 중 소모품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2년 39%에서 2023년 45%로 상승했다는게 클래시스의 설명이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중장기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 임상, 마케팅 투자에도 불구하고 마진율 상승을 함께 이뤄냈기에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 이익률 향상까지 지속하며 미용 의료기기 업계의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원텍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약 1184억원을 달성해 직전년도 매출 815억원 대비 약 4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60억원으로 직전년도 영업이익 267억원 대비 약 72.1%, 당기순이익은 2023년 396억원으로 직전년도 약 134억원 대비 약 196% 증가했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 연간 실적이다.
원텍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 신장과 함께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일본 전략적 투자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기존 현지법인 사업 확장 등 글로벌 행보를 활발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다.
|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