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봄이 오는 길목에서 툭하면 눈이 내리는 이유가 뭘까요. 잠시 생각해보니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교체기의 잡음을 덮으려는 것이 하나이고, 먼 산의 희끗희끗 보이는 잔설과 봄이 잘 어울리는 게 두번째 이유가 아닐까요. 옷매무새 단장하고 나서는 새 봄이 부끄러워 고운 자태를 숨기려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떤 이유이든 瑞雪을 앞세우고 나선 봄이 문턱을 넘어서고 있음은 분명한 듯 합니다. 휴일 서울공간을 뚜벅뚜벅 걷다가 만난 산수유와 개나리의 노란 꽃망울이 눈짓하는걸 보면요. 그 봄의 마음으로 새로운 한 주도 즐겁고 힘차게 시작하시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를 넘어 정월대보름이 지나면서 봄의 기운이 점차 우리네 삶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혹한의 겨울이 그리 쉽게 물러나지는 않겠지만 대세는 이미 봄입니다. 그리고 그 봄과 손을 맞잡고 함께 하는 우리가 있으니 더욱 그러합니다. 나로부터, 우리로부터 봄이 되어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구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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