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2-25 01:29:00
  • 수정 2024-02-25 01:36:55
기사수정


ESG 경영 실천 병원들, 의료 발전 청사진 기대

국내 의료기관들이 ESG 경영을 선언하며 적극적인 실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미래 가치 향상을 위한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 21일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병원이 올해부터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 초점을 둔 경영 활동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을 전 임직원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선포식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의 ESG 경영 관련 경과보고, 추진 계획, 슬로건, 실행 과제가 공유됐으며, 직원 대표 4인이 ESG 경영 선언문을 낭독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서 안성기 원장은 △환자만족도 향상에 집중 △안전한 근로환경을 통한 내부 만족도 제고 △공정한 입찰 경쟁을 통한 투명성 및 신뢰성 확보 △지역보건 향상을 통한 경남도민의 의료안전망 강화 등 중장기 목표를 직접 발표하면서 ESG 경영 실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공개된 ESG 경영 슬로건은 '환경(E)에 이롭게, 사회(S)엔 신뢰를, 의사결정(G)은 투명하게'이며 앞으로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ESG 경영을 통해 추구할 방향을 명료하게 표현했다는 평가이다.

안성기 원장은 "ESG 경영은 한시적 추세나 선택적 문제가 아닌, 앞으로 우리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미래 가치를 평가할 중요한 지표"라며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병원 임직원 모두 ESG 경영 실천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1년 ESG 위원회 출범 이래 단계별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의료 폐기물 및 탄소 배출 절감, 지역사회 교류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ESG 활동을 실천해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ESG 위원회는 지속 가능하고 추진력 있는 ESG 경영을 위해 K-ESG 가이드라인과 KH-ESG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3가지 목표(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와 23개의 지표를 수립했다.

친환경 경영 측면에서는 폐기물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중점 과제로 선정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폐기물 교육 △일회용 재료 및 액체류 분리수거 확대 △'아산 그린(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인버터 설비·보일러·냉방기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료 폐기물 관련 총 비용은 202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4.9% 감소했으며 온실가스 배출은 약 3.6% 감소한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와 '건물 ESG'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력 사용 측정기를 설치해 2026년 5월까지 병원의 에너지 소비를 측정하고 이를 근거로 표준 배출 기준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강동구 복지센터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했으며, 33명의 비만 아동을 추려 올해부터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경제 및 의료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장기간의 시간과 인력, 비용이 소요되지만, 아동이 건강히 성장해 어엿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도울 수 있어 더 큰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 경영 측면에서는 업무 효율성 강화, 위험 관리, 조직 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구성원들의 윤리 의식 강화를 위해 예방 중심으로 감사 업무 방향을 설정했으며 정기 및 상시 윤리 강령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ESG 위원장(진료부원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설립 이념을 실천해 온 서울아산병원은 보다 수준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병원 운영 전반에 ESG 경영을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양순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6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