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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2-21 03: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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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르떼 편집팀의 비주얼 디자이너 최윤정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이곳엔 지금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나간 새벽 산책에서 노랗게 변했던 건초더미를 헤치고 하나둘씩 초록 잎들이 고갤 들고나온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새순을 좋아하는 저의 강아지는 풀 향기를 맡고 다니느라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네요.


불쑥 찾아온 봄기운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가 떠올랐습니다. 1990년 이란에서 있었던 큰 지진 직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TV 안테나를 설치하고, 간이 텐트를 설치하고, 깨진 그릇들을 정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알려주지요. 아무리 추운 겨울이었다 해도 새순이 나는 때가 오는 것처럼요. 봄을 목전에 두고 이 영화가 생각난 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금방이라도 꺼내 입을 수 있는 듯 걸려있는 롱패딩도 정리할 때가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너무도 추웠을 겨울도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죽은 나뭇잎들은 올봄에 필, ‘그리고 삶은 계속될’ 꽃들이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게 해줄 것입니다. 다시 돌아온 우리의 봄을 미리 환영하며 오늘은 ‘순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전시를 아트 레터에 담아봅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풀향기 맡는 저의 귀여운 강아지 사진도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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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부유키에게 '캄캄한 시야'는 전혀 장벽이 아니었다. 그는 미국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2009년) 무대에서 누구보다 빼어난 연주력을 선보이며 공동 우승을 거머줬고, 세계적인 악단과 공연장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를 두고 '기적의 피아니스트'라고 하는 이유다. [read more]

그정도로 우리 모두가 긴장한 공연이었는데, 가장 정적이고 아름다운 순간에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그해에 가장 유행했던 벚꽃엔딩.. (심지어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곡중 하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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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윤찬 스승' 손민수, 라피협 3번 들려준다...한경아르떼필과 협연

안녕하세요. 에이드리언 청입니다.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탐험하는 저의 ‘아트 살롱’ 칼럼을 통해 친구인 필립 호프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호프먼은 미술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 오늘날 미술 시장 동향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려주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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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인 아트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 필립 호프먼입니다. 2023년 글로벌 미술 경매시장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숫자들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read more]

독일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계 브라질인 작가 댄 리(36)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는 방식은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특이하다. 그는 곰팡이를 비롯한 미생물에 주목했다. 죽은 생물이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미생물이니, 순환의 핵심도 미생물이라는 생각에서다. [read more]

이스라엘에 관한 그 어떠한 발언도 용납되지 않는 듯한 분위기와 캔슬 컬처가 만연한 상황에서 독일 예술원(Akademie der Künste)의 디렉터 야닌 메어아펠(Jeanine Meerapfel)은 ‘예술적 자유의 옹호’라는 공개 항의서를 2023년 12월 15일 발표했다. (···) 그러나 상황이 나아지는 대신, 2024년 1월 4일 베를린 상원의원 요 치알로(Joe Chialo)는 ‘인종차별적, 반유대주의적, 반동성애공포증적, 차별적 표현’은 공공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조항을 만들겠다고 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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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사라진 도시' 폼페이에서 영원히 남겨진 가족들

● 희미한 불빛들이 골목길을 포근하게 비춰주는 신비의 찰나

데이먼 교수는 1944년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실종됐다. 유럽의 전장에서 작전 중 전사했겠거니 하며 살았다. (···) 인터뷰 속에서 필립은 미국 정부를 위해 일했고, 다른 여성과 결혼해 태국 방콕에서 살았던 것으로 언급됐다. 골프를 잘 쳤고, 태국 국왕 부부와도 친했다고 했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려 지금은 하루 종일 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read more]

1945년 8월 6일 암호명 ‘리틀 보이(Little Boy)’라는 이름의 핵폭탄은 교토가 아닌 히로시마에 떨어졌고, 무려 14만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사흘 뒤에는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졌다. 1차 목표였던 교토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목표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나가사키에는 왜 폭탄이 투하됐을까? [read more]

화장실은 다른 어떤 공간보다 정치적이다. 2022년 성공회대와 카이스트에 국내 대학 처음으로 '성중립 화장실'이 생겼을 때 시작된 찬반 논쟁이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성별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성소수자 등의 권리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불법 촬영과 같은 성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딪히고 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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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까닭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 김수영 이중섭이 숨을 거둔 이곳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종착역이기도 했다 [한이수의 성문 밖 첫 동네]

정말 더럽게 (문자 그대로) 가난한 두 청년과 그들이 마주하는 공동주택의 군상들은 오물과 악취가 가득한 곳에 존재하지만 이들의 일상은 한없이 아름답고 고상한 흑백 이미지로 전달된다. 이미지는 끊임 없이 지리멸렬한 현실을 배반하고, 관객들은 이러한 이미지의 폭동에 매료된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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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에 더 섹시한, 마리아 벨로를 기억하라 [오동진의 여배우 열전]

● "발가 벗겨지고 쓸쓸한 사랑? 짧고 허망하기에 더 아름다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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