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처럼!~ 친구들과 비내리는 장봉도에서 섬 산행을 무탈히 마치고 돌아온 서울에도 봄을 재촉하는 비가 여여히 흩뿌리고 있습니다. 희노애락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세상살이에 차분함을 건네주는 것 같아 마음이 괜시리 넉넉해집니다. 이번 비에 봄을 여는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겠지요. 자연과 생명의 어김없는 순환이 주는 다행스러움과 안도감에 내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짐을 어찌할 수가 없구요. 비 하나에 이토록 추스릴 수 있는 삶의 여유가 얼마나 즐겁고 고마운지요.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당당하고 편안하게 열어가길 앙망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雨水로 시작하는 한 주, 비가 내려 우수일까요? 아니면 우수이어서 비가 내리는 것일까요? 여느 때 같으면 눈이 내릴 즈음에 비가 내리니 마냥 좋아해도 되나 모르겠지만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대신 엉겨붙은 우리 이웃들의 마음이라도 풀려,하고자 하는 일들이 술술 풀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듬뿍 담은 안부 인사를 보내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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