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이 품질경영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의료기기 관련 신속한 사후관리와 임상 교육, 학술 교류 등을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장비 사후관리 분야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국내 최대 치과의사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치과의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S 대응 속도와 현장 문제 해결 능력,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기업 1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A/S 대응 속도에서 44.4%, 현장 문제 해결 능력에서 39.2%, 종합 A/S 만족도에서 40.2%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치과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진료 효율성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사후관리 체계가 고객 신뢰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국 지역별 A/S 전담팀을 운영하며 장비 설치부터 교육, 유지보수까지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치과의사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플란트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의료진 대상 교육과 임상 성과 공유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규모 의료진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모노폴라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의 임상 활용 사례와 시술 노하우를 소개했다.
미국에서 열린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아카데미'에는 한국과 북미 지역 245개 기관의 의료진 등 530여 명이 참석했다. 유럽에서는 3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세르프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공식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세르프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EU MDR)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대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이러한 학술 교류를 통해 의료진의 제품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복합 시술 프로토콜을 해외 의료진에게 소개하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휴메딕스 역시 전문 의료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도 제고와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6 한국피부비만성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콜라겐 생성 촉진 의료기기 '에스테필'의 임상 활용법을 소개하며 학술 교류를 확대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AI) 진단 도구를 활용한 안면 상태 평가와 함께 급격한 체중 감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얼굴 볼륨 감소 및 피부 처짐에 대한 시술 접근법이 소개됐다. 특히 환자의 피부 상태와 부위별 특성에 따라 에스테필과 에스테필 럭스를 선택하거나 병용하는 방법이 공유되면서 의료진의 제품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메딕스는 리젠바이오텍으로부터 에스테필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입자 크기와 용량을 줄인 '에스테필 럭스'를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 전문적인 교육 활동을 지속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에스테필 아시아태평양 전문가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과 함께 근거 기반의 학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에스테필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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