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8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2026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2026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 선전' 개막행사에 임혜 상무회장과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각각 환영사와 개회식 인사를 하고 있는 장면.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2026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및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가 중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한상 네트워크와 중국 첨단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산업체계가 결합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이 상품 교역을 넘어 기술과 공급망, 글로벌 가치사슬의 심층적 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화하시보(华夏时报)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을 단순한 생산기지나 소비시장으로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과 유통, 자본 및 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는 31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4억8600만 달러의 상담 및 1억 2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소개하며 박람회의 경제적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과 중국 선전시 심상총회·선전시상업연합회 임혜(林慧) 상무회장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임 회장은 개막식 전날 열린 환영식 만찬에서 “어제 박종범 회장과 만찬을 하면서 더 깊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월드옥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오늘 월드옥타 임원들이 허락해주셨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어 “월드옥타와의 산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해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깊게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2026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선전 현장에서 박종범 회장(좌측에서 두번째)과 임혜 회장(우측 첫번째)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장면.
박종범 회장 역시 “APEC을 앞두고 한중 민간 경제인들이 먼저 손을 맞잡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개척해야 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 선전의 산업 역량, 월드옥타 회원들의 글로벌 시장 경험이 결합하면 더 넓은 시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며 “월드옥타는 한국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회장의 발언은 한중 경제협력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보여준다. 박 회장이 세계 각국의 한상 네트워크를 결집했다면 임 회장은 선전의 산업계와 기업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양국 경제단체장의 이 같은 찰떡궁합이 중국에서 처음 개최된 월드옥타 경제박람회의 성공을 뒷받침한 핵심 요인으로 평가할 만하다.
중국 언론들이 이번 행사를 오는 11월 선전 APEC과 연결해 조명한 점도 주목된다. 정부 간 외교무대에 앞서 민간 경제인들이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다.
이번 선전 엑스포는 박종범·임혜 두 회장의 협력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한중 기업 간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 체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