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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2025경주 APEC' 성공 개최를 경북 ‘문화 다보스’로 잇는다 - - 경북도, 7일 '세계경주포럼' 비전 선언식 개최 - -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육성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11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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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일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경주포럼' 포스터.


경상북도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성과를 문화 분야로 확장해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가 모이는 ‘문화의 다보스’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7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2026 세계경주포럼 비전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공식화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경주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2026 세계경주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

이번 비전선언은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확보한 국제적 위상과 네트워크를 문화 분야 국제협력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세계경제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 경제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처럼, 경주를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고 새로운 문화정책과 협력 방안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문화·지식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APEC에서 문화로…‘경주 아젠다’ 만든다

‘2026 세계경주포럼’은 ‘APEC 이후 경주’의 미래를 문화에서 찾는 국제 문화포럼이다. 비전선언에는 앞으로 세계경주포럼이 만들어 갈 ‘경주 아젠다’의 방향이 담긴다. 핵심은 ▲세계 문화 의제가 축적되는 지식·정책 플랫폼 육성 ▲세계 문화 아젠다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포럼으로 위상 확립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와 유산의 문화 분야 국제협력 계승 ▲경북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K-컬처·K-헤리티지 세계 확산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신라 천년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품은 경주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이끌고, 문화와 산업·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선언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화·학계·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APEC 이후 경주의 변화를 담은 영상 상영, 프롤로그 세션, 기조연설, 대담, 비전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유홍준 “역사문화도시 경주, 왜 다보스가 돼야 하나”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세계경주포럼의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역사문화도시 경주, 왜 다보스가 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 관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세계유산을 간직한 경주가 세계 문화 의제를 논의하는 국제적 장소로 발전할 수 있는 상징성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담에서는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아 유홍준 관장, 유철균 원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함성득 경기대 부총장, 천경진 제주포럼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경주포럼, 한국 대표 문화포럼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경주가 국제 문화포럼으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논의한다.

8~9일 본포럼…AI·전통·한류 등 문화의 미래 논의

비전선언에 그치지 않고 경북도는 세계경주포럼을 국제협력의 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8일부터 9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2026 세계경주포럼에서는 ‘AI와 전통의 융합’, ‘경북 문화자산의 현대화’, ‘한류와 문화창의산업’을 주제로 특별세션이 운영된다.

이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한류 콘텐츠를 연결해 새로운 문화산업과 국제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국제기구, 국내외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매년 국제적 문화 의제를 발굴·논의해 ‘경주 아젠다’를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는 천년 신라의 수도이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와 연결된 도시”라며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포럼으로 성장시키고, 경주에서 만들어진 문화 의제가 세계로 확산되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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