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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샌프란서 펼쳐진 한국춤의 향연…광복 81주년·한미 우정 함께 기려 - - SF·서울 자매도시 50주년 맞아 비슬무용단 특별공연 북가주 한인사회· - - 각국 외교사절 한자리…한국 전통문화로 교류 오세훈 서울시장 영상 축사… - - “50년 우정 가교 된 동포사회에 감사” 임정택 총영사 “더 많은 동포와 함께 공연 나누고 싶어 마련”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11 09: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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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무용단 공연 모습.


대한민국 광복 81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 결연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한국 전통문화의 향연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와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북가주 지역 한인단체들은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기념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비슬무용단(단장 전유신)이 특별 초청돼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그리고리오스 타시오풀로스 주샌프란시스코 그리스 총영사 부부와 크리스 케터 호주 총영사 부부, 정 싱 중국 총영사 부인을 비롯해 노르웨이·이탈리아 총영사관 관계자 등 각국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한인사회와 외교사절들이 한국 전통예술을 함께 감상하며 서울과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온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한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1주년, 미국 건국 250주년,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의 자매도시 결연 50주년이라는 세 가지 역사적 이정표를 함께 기념하는 특별한 해”라며 “수십 년간 우리 커뮤니티와 양국을 하나로 이어온 자유, 우정, 협력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은 미주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중심지이자 미주 한인 역사의 중심이며, 오늘날에는 세계적인 IT 혁신의 중심지”라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의 자매도시 결연 50주년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가 우정을 이어오는 동안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에서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셨다”며 “타지에서 당당히 삶의 터전을 일구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지켜오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이번 공연이 마련된 배경을 소개했다. 비슬무용단은 5일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한국의 날’ 행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며, 당초 3일 한인회관 공연은 예정돼 있지 않았다.

임 총영사는 “총영사관 국경일 리셉션은 공간 특성상 초청 인원이 제한돼 있어 일반 동포들이 훌륭한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며 “더 많은 동포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김한일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이 흔쾌히 특별공연 개최와 한인회관 장소 제공은 물론 행사에 필요한 지원까지 수락해 오늘의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공연은 1부 ‘꽃의 향연’과 2부 ‘달빛향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창작 판소리 ‘비나리’를 시작으로 화관무, 창작 솔로, 부채산조, 장삼무 등이 무대에 올랐다. 2부에서는 판소리 ‘쑥대머리’를 비롯해 ‘생명의 빛’, 창작 솔로 ‘꽃의 기억’, 소고춤, 판소리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제주민요 ‘너영나영’, ‘비상’ 등이 이어졌다.

전통춤 특유의 섬세한 춤사위에 현대적 무대 연출을 접목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그리스 총영사 등 외교사절들도 공연에 호평을 보냈다. 그리고리오스 타시오풀로스 총영사는 공연 후 “생명력과 환희로 가득 찬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노르웨이 영사단 관계자들도 한국 전통춤의 우아한 춤사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공연에 그치지 않고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자리로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화랑청소년재단 이지수 학생은 한인들의 투표 참여와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재단 회원들은 행사장에서 시니어들의 유권자 등록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슬무용단은 대구 비슬산에서 이름을 딴 한국무용 기반의 전문 공연예술단체다.

이번 행사는 광복 81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서울과 샌프란시스코가 이어온 50년 교류의 역사를 한국 전통예술로 되짚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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