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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나주영산강축제, 꽃정원 12만 평으로 확대… ‘머무는 축제’로 진화 - - 왕건·장화왕후·목사행차 등 ‘나주다운’ 역사문화 콘텐츠 대폭 강화 - - 키자니아·미식·야간공연까지 체험 확대…무료 셔틀 10분 간격 운행 - -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 1억2천만원 규모…축제 소비 지역상권으로 확산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10-05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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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꽃과 역사문화, 체험, 미식, 지역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며 ‘보고 떠나는 축제’에서 ‘머물고 참여하는 체류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꽃과 역사문화, 체험, 미식, 지역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며 ‘보고 떠나는 축제’에서 ‘머물고 참여하는 체류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산강정원의 규모다. 지난해 약 7만 평이었던 꽃단지를 약 12만 평으로 대폭 확대해 영산강 수변 전체를 거대한 가을 정원처럼 꾸민다.


억만송이 코스모스를 비롯해 댑싸리와 해바라기, 백일홍, 맨드라미 등이 영산강의 수변 경관과 어우러져 축제장 곳곳에서 서로 다른 가을 풍경을 선보인다.


특정 공간에 꽃을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낮에는 꽃과 영산강을 배경으로 가을 정취를 즐기고, 해가 지면 공연과 야간경관까지 이어지도록 해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억만송이 코스모스 단지가 ‘2026 나주영산강축제’ 손님 맞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나주시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기존 산책로와 영산강 수변 생태환경을 정원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영산강정원을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나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개막일인 7일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나주 출신 장화왕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뮤지컬 ‘왕후, 장화’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8일에는 영산강 앙암바위에 전해지는 ‘아랑사 아비사’ 설화를 무대예술로 풀어낸 시립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설화에 합창과 무용, 음악을 결합해 나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이어 조권과 아이비, 마이클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드라마틱쇼’가 영산강의 가을밤을 채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천년나주목사 부임행차 행렬’도 대표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조선시대 호남의 행정·문화 중심지였던 나주목의 위상을 재현하면서 시민들이 행렬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대규모 참여형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보드게임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목사행차 등을 더해 단순히 공연을 바라보는 축제에서 관람객 스스로 축제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영산강 주제관 역시 기존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생태·역사·문화에 체험과 교육, 시민 참여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공간으로 고도화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나주시가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앞두고 교통·주차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나타난 교통과 편의시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2025년 축제에는 5일간 52만 명이 방문하면서 주변 도로와 주차장이 혼잡을 빚었다. 나주시는 올해 나주시청과 한전KDN, 영산포둔치체육공원 등 3개 권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무료 직행 셔틀버스를 집중 운영한다.


셔틀버스 배차 간격은 10분으로 줄이고 전용 이동노선과 탑승 안내를 강화해 관광객들이 외곽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편리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장 화장실은 지난해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하며 여성전용 화장실을 분산 배치한다. 그늘막과 의자 등 휴게공간을 늘리고 미아방지 팔찌와 ‘가족 만남의 장소’도 새롭게 운영한다.


먹거리 공간 역시 미식관을 17개소에서 19개소로, 푸드트럭은 14개소에서 20개소로 늘린다.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테이블 배치와 이용공간도 개선한다.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나주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꽝 없는 행운소비복권’도 눈길을 끈다.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축제장을 제외한 나주지역 점포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축제장으로 가져오면 결제금액에 따라 즉석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1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2매, 10만원 이상은 3매를 받을 수 있으며 하루 1인 최대 3매까지 참여할 수 있다.


복권에는 총 1억2천만원 규모의 나주사랑상품권이 마련돼 있으며 최고 100만원의 당첨 기회도 제공된다.

관광객의 소비를 축제장 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원도심과 영산포, 빛가람동 등 나주 곳곳의 음식점과 카페, 상점으로 분산해 축제의 경제효과를 지역상권 전체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사진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제 마지막날 화려한 에어쇼로 영산강정원 상공을 가로지를 전망이다.


올해 나주영산강축제의 변화는 단순히 프로그램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꽃정원과 나주 고유의 역사문화 콘텐츠, 가족 체험과 미식, 야간공연을 연결하고 교통·편의시설을 개선해 관광객이 나주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 자체를 하나의 목적지로 만드는 동시에 관광객들이 나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맛, 지역상권까지 경험하도록 동선을 넓혀 ‘나주에서 보내는 하루’를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나주시는 영산강축제를 계기로 영산강정원을 축제기간에만 찾는 공간이 아닌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축제의 활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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