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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美 빅테크의 잠재적 최강적? “中 화웨이 경계하라!” - - 미 언론, 전문가들 지목, “잠재력 풍부한 엔지니어링 포트폴리오 보유” - - 엔지니어가 이끄는 엔지니어 중심 기업, 모든 분야 자체 기술력으로 혁신 칩,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등 - - “자동차 분야 포함, 수많은 기기·분야 망라 “美, 엔비디아 中진출 차단 틈타, 딥시크에 칩 공급 등 빠르게 부상”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30 0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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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가까운 미래에 미국 빅테크를 대체할 만한 강자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주목된다. [사진=언스플래쉬]


현재 세계 AI칩(GPU 등 가속기) 시장은 뭐니뭐니해도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세계 AI기술 역시 아직까진 미국의 빅테크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리콘밸리 일각에선 유독 중국의 ‘화웨이’를 미국 빅테크에 맞설, 가장 강력한 미래의 ‘대항마’로 점찍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실리콜밸리의 권위있는 보안 및 AI솔루션 매체인 ‘아이티 프로’는 27일(현지시각) 아에 “화웨이는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들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긍정과 회의가 뒤섞인 시각으로 이를 조명했다. ‘화웨이’에 대한 경계심은 이 매체 외에도 각종 현지 언론과 실리콘밸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이같은 화웨이의 부상은 역설적으로 미·중 갈등으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차단된 상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AI 시장에서 배제된 상황이 화웨이에겐 ‘절호의 찬스’가 되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틈타 자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욱이 화웨이는 이번 달, 대형 고객사 유치 측면에서 일종의 '대어(大魚)'를 낚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생성AI 시장에 오픈 웨이트 모델 '딥시크(DeepSeek)'를 내놓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사가 자사 모델에 쓰일 AI 칩을 엔비디아 제품에서 화웨이의 '어센드(Ascend)'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H칩은 물론, 중간 수준의 A칩 등의 대중 수출을 제한한 것이다.

이는 중국 AI기업들에게도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특히 딥시크는 이를 계기로 (오픈웨이트, 증류 등의 방식으로) 생성AI 모델의 작동 방식과 비용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는 무엇보다 대중 엔비디아 금수령 덕분이기도 하다.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나 AMD의 최첨단 칩이 중국으로 신규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딥시크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공급업체를 찾아야만 했다. 미국 기업들이 배제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딥시크가 ‘어센드’를 차선책으로 선택하면서, 화웨이로선 자사 하드웨어(칩)의 성능을 입증할 기회가 되고 있다. 화웨이는 어센드 외에도 SSD확장을 통한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인 ‘오션스토어’(OceanStor), AI슈퍼컴 칩 ‘아틀라스’(Atlas) 등 나름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물론 미국 시장 등에선 화웨이가 출시한 이들 제품은 거의 존재감이 없다. 그럼에도 향후 (엔비디아, AMD 외의) 검증된 대안을 필요로 하는 시장은 전 세계 곳곳에 널려 있다는게 화웨이 판단이다.

지난주 화웨이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 2026‘(Connect 2026)'은 그런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굳이 엔비디아와 노골적인 비교를 하진 않았지만, 이 회사가 자부하는 핵심 AI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화웨이의 전시장 부스. [이미지=화웨이]


이같은 화웨이는 나름의 특징이 있다. 이 회사는 엔지니어가 이끄는 엔지니어 중심의 기업이다. 경영진 상당수가 엔지니어 출신이며, 이런 특징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고도의 기술적 내용들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같은 기술적 발전과 혁신의 이면에는 수많은 기업용 솔루션 공급업체가 꿈꾸는 수준의 포트폴리오가 자리 잡고 있다. 칩,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등 화웨이는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있다. 심지어 자동차 분야를 포함해 수많은 기기나 제조업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독자적인 AI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슈퍼팟은 여러 구성 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초대형 인프라 플랫폼이다. 이들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AI 및 HPC(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었다.

'슈퍼팟'을 검색해 보면, 이와 유사한 기술을 선보이는 또 다른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정도다.

이처럼 초대형의 유기적인 인프라 플랫폼은 빅테크들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슈퍼팟’은 물론, 곧 출시될 최신 '어센드(Ascend) 970 및 980' 칩을 앞세워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는 AI 시장의 패권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또한 “AI 시장에서 화웨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화웨이의 AI 분야 입지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른 기업들이 화웨이를 AI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물론 “화웨이가 하루아침에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을 현재로선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대표적인 슈퍼컴퓨터 '라인샤인(LineShine)'의 기술 사양 목록에서 화웨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거대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아이티 프로’는 “복잡한 기술적 세부 사항을 걷어내고 본질을 들여다보면, 화웨이는 폭넓은 전문성과 깊이 있는 기술적 지식, 그리고 연구개발(R&D)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춘 역량 있는 기업임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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