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s24 이소영 중기부 장관 취임…“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싶다” - - “현장에서 답 찾겠다”…취임 첫 행보로 수원 전통시장 방문 - - 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재난 예방시설 강화 등 지원 약속 소상공인계, 고비용 구조 개선·플랫폼 상생 등 - - 근본 대책 주문 이노비즈·여성기업계, 제조 AX·R&D 확대·규제 혁파 기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24 11:51:46
기사수정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를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중기부]


이소영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취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장관은 첫 일성으로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는 새 장관 취임을 계기로 고비용 구조 개선과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개발(R&D) 확대, 규제 개선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같은 날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소임을 시작한다”며 “관성에 따르기보다 관성을 깨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을 담당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 소통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부지런히 듣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이해관계에 갇혀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하지 않고 국민 전체의 이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취임 첫 행보 역시 현장이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와 수원 남문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 남문시장은 영동시장과 못골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이 연합해 하나의 상권 공동체를 형성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상인 간 협업을 바탕으로 ‘2025년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으며 공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관은 영동시장에 있는 전국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연합회 임원진 및 상인회장단과 차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와 재난 예방시설 강화 등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 방향을 밝혔다.

이어 못골시장으로 이동해 성수품과 민생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장관은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의 생활공간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책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는 만큼 상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중기부]


업계는 이 장관 취임을 환영하면서도 현장에서 풀어야 할 정책 과제를 잇달아 제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소비 위축, 원가 상승에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와 불공정 거래 관행, 산업구조 전환까지 겹치면서 골목상권이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골목상권 위기 극복 ▲고비용 부담 완화 ▲사회안전망 구축 ▲배달·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소상공인 업계의 고질적인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끊을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현장 소상공인과의 소통도 정례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계는 제조업 혁신과 스케일업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이노비즈협회는 2만3000여 이노비즈기업을 대표해 이 장관 취임을 환영하면서 반도체·피지컬AI·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를 비롯한 국가 성장전략에서 기술 중소기업의 역할을 구체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조 현장의 AI 전환과 R&D 지원 확대, 기술기업의 스케일업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주문도 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안착하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성기업계는 규제 개선과 창업·판로·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337만 여성경제인을 대표해 이 장관 취임을 환영한다며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시작으로 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판로 개척, 투자 확대 등 여성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5년생인 이 장관은 변호사 출신으로 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중소기업·벤처 정책을 다뤘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 주52시간제·포괄임금 ‘소신 발언’
인사청문회 앞둔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소상공인 현장 찾아
1985년생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첫 일성…“규제개혁”
중기부 장관 후보에 이소영 의원…前 김앤장 변호사 출신
이형일 경제팀 출범…‘민생 회복·리스크 선제 대응’ 방점


#이소영 중기부 장관 #취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422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105. 월요편지 삶의 희로애락만큼 가을도 깊어갑니다.
  •  기사 이미지 ks06 다년간 지도경력 원장직강 (함수학4층, JYP영어2층)
  •  기사 이미지 1,104. 월요편지 가을도 삶도 아름답고 맛있게 익어갑니다.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