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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15 12:14:47
  • 수정 2026-09-15 12: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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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신문 자료사진. 

/ 안전신문 자료사진.
최근 5년 동안 소방차와 구급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2151명으로 나타났다.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 과정의 부주의가 가장 큰 사고 원인으로 지적돼 긴급차량 운행 안전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소방차·구급차 교통사고는 총 1073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175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서울서 발생한 사고는 총 503건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전방주시 태만이 409건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심리적 요인에 의한 판단 잘못 156건, 환경요인에 의한 발견 지연 143건, 차량 조작 잘못 74건이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의 상당수가 운전자의 주의 및 판단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단순한 안전수칙 안내를 넘어 긴급출동 상황에서 운전자의 인지·판단 부담을 줄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운행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 종류별로는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918건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 도로는 98건, 고속도로는 34건, 자동차전용도로는 2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도로는 차량과 보행자, 이륜차 등의 통행이 혼재하고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급차량의 특성을 고려한 교차로·횡단보도 등 취약구간별 맞춤형 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소방차, 구급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총 21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방공무원은 1명이 사망하고 956명이 부상을 입었고 민간인은 8명이 사망하고 118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교통사고가 단순히 출동대원의 안전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상대방과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소방당국은 그동안 겨울철 결빙구간 사고 방지, 교차로 사고 예방, 2차 교통사고 예방 등 총 20차례에 걸쳐 관련 대책과 지침을 전달해 왔다.

이러한 대책에도 소방차·구급차 교통사고가 연평균 200건 이상 발생하고 전방주시 태만 등 운전 과정의 부주의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나타나면서 기존의 일률적인 안전수칙 전달 중심 대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임 의원은 짚었다.

사고 발생 원인과 장소, 출동상황, 시간대, 교차로 등 사고 유형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현장 운행 개선으로 연결하는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등이다.

임호선 의원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차·구급차가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원론적인 안전 당부와 지침 전달에 그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고 원인과 취약 구간을 정밀 분석해 실효성 있는 현장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키워드#소방차 #구급차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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