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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산업 ODA, 14년 만에 KOTRA로…“기업 해외진출 마중물로” - - 9월 1일부터 KIAT서 관리 이관…해외무역관 활용해 현장 밀착형 사업 강화 - - 35개국 103개 과제에 5931억원 지원…신흥시장 개척·공급망 협력 확대 기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08 0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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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본사 전경.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산업 ODA)의 관리 주체가 14년 만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 바뀐다.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상생형 ODA’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는 31일 KIAT와 KOTRA가 산업 ODA 업무 인계인수 협약을 체결하고, 9월 1일부터 KOTRA가 관련 사업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산업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이다. 올해 산업 ODA 예산은 312억원이다. 2012년 사업이 신설된 이후 지금까지 35개국에서 103개 과제를 추진했으며, 총 593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이관의 핵심은 KOTRA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사업 관리와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데 있다. KOTRA는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기반으로 협력국의 산업·시장 수요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ODA 사업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와 후속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업 ODA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온 KIAT의 사업 관리 경험에 KOTRA의 해외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KOTRA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등 다른 ODA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협력국의 정책·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기업의 기술·제품·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ODA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ODA는 산업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형 사업과 현지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기술지도형 사업 등으로 추진돼 왔다. 그 과정에서 국내 기자재 수출과 후속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번 이관을 계기로 산업 ODA가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준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KOTRA로 사업을 이관하는 것은 단순한 관리기관 변경이 아니라 정책의 초점을 국익과 기업 지원으로 전환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KOTRA가 산업 ODA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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