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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07 대학병원 전문센터 잇단 개소, 진단·치료·심리 지원 고도화 - - 의료기관별 특화 역량 결집…정밀의료와 원스톱 진료·지역 돌봄 확대 등록 2026.09.05 06:42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9-08 0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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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전문 센터를 개소하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들이 인공지능(AI) 연구와 통합 암 진료, 난임·임산부 심리상담 등 분야별 전문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등이 '초지능 호흡기 인공지능센터', '범석 기념 암병원' 등을 개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원내에서 축적한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RWD)를 활용해 호흡기 질환 인공지능(AI) 기술과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초지능 호흡기 인공지능센터(Superintelligent Pulmonary AI Center)'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대병원 호흡기센터 2층에 마련된 센터는 보건복지부 '의료 AI 기반 진료지원 사업' 선정과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조성됐다.


전북대병원은 센터를 중심으로 병원 의료진과 대학 연구진, 국내 AI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병원 내 산학협력형 의료 AI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복지부의 의료 AI 기반 진료지원 사업은 전국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AI 진료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전북대병원은 흉부 영상 분야를 중심으로 AI 시스템을 도입해 폐암과 폐질환 의심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전북대병원이 보유한 10만 건 이상의 호흡기 특화 흉부 CT와 연계 임상데이터를 AI 학습과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영상뿐 아니라 환자의 임상정보와 병리 결과, 치료 과정 및 추적 관찰 결과까지 연계된 고품질 의료데이터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공기를 들이마신 상태와 내쉰 상태를 각각 촬영한 흡기·호기 흉부 CT 쌍 데이터를 국내 유일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폐와 기도의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폐암과 폐결절, 폐색전증, 폐섬유화, 간질성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난치성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센터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 예측·분석 AI 모델 구축 △AI 기반 흡입형 치료 후보물질 발굴 △환자 맞춤형 흡입제형 개발 △임상 유효성 검증 등을 추진한다. 2026년 1만 건, 2027년 2만 건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진단 보조뿐 아니라 난치성 호흡기 질환의 정밀치료와 신약 개발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의료데이터 확보와 임상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AI 기업에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병원에서 개발한 의료 AI 기술이 임상 적용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 의료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철 원장은 "초지능 호흡기 인공지능센터는 전북대병원이 축적한 임상데이터와 호흡기 진료·연구 역량을 AI 기술과 연결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거점"이라며 "병원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해 의료 AI 기술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그 성과가 지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최근 범석 기념 암병원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암 진료에 나선다.


범석 기념 암병원은 '하나로 연결되는, 막힘 없는 암 치료'를 대표 브랜드 메시지로 정하고 다학제 협진(MDT), Fast Track Process(신속 진료 프로세스), One-Stop Service(원스톱 진료 서비스), 노원–의정부 진료 연계를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암 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개소와 함께 유방암, 폐·식도암, 부인암, 갑상선암, 소화기암 등 5개 암종별 센터와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여기에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와의 교차 진료를 통해 비뇨기암 진료도 함께 이뤄져 모두 6개 암종을 진료한다. 


총 16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주 31개의 외래 진료 세션을 운영하며 향후 진료 수요와 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암종과 진료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범석 기념 암병원이 지향하는 변화는 암 진료에 필요한 여러 전문 분야를 단순히 한 공간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진료과, 검사와 치료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범석 기념 암병원은 다학제 협진(MDT)을 핵심 진료체계로 운영한다.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환자의 검사 결과와 임상 상태를 함께 검토하고 치료방침을 논의함으로써 개별 진료과 중심의 판단을 넘어 환자 한 명을 중심으로 여러 의료진이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다학제 협진은 평일 낮 12시 30분~오후 2시를 공통 운영 시간대로 편성하고 암종별 환자 발생과 의료진 일정에 따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치료 방법과 순서가 복합적인 환자에게 보다 일관되고 체계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수술·항암치료·방사선치료 등 후속 진료가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범석 기념 암병원은 암 의심 또는 진단 단계부터 필요한 검사, 전문 진료, 다학제 협진, 치료 결정과 후속 치료까지의 과정을 연결하는 신속 진료 프로세스와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암병원 전용 핫라인과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해 외부에서 의뢰된 환자의 진료 연계를 지원하고 필요한 진료와 검사로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 진료과 간 단절과 치료 지연을 줄이고 환자가 복잡한 절차를 직접 조율하기보다 치료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범석 기념 암병원은 의정부을지대병원 내부의 진료역량을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노원을지대병원과의 암 진료 협진 및 교차 진료 체계도 운영한다.


양 병원 간 연계는 선언적 협력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8월부터 암환자 협진 및 진료의뢰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 1일부터는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직접 진료하는 교차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양 병원은 암종별 전문성과 진료역량을 상호 연계해 한 병원에서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환자나 추가적인 전문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협진·의뢰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간담췌암과 폐암을 중심으로 병원 간 협진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방외과 교차 진료도 추진해 환자가 필요한 전문 진료를 을지대의료원 안에서 더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분산된 의료 역량을 환자 중심으로 연결하는 ‘하나의 거점(ONE HUB)’이란 범석 기념 암병원의 운영 방향을 보여준다.


송병주 원장은 "범석 기념 암병원은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가 경험하는 암 치료의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환자가 여러 진료과와 검사 과정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의료진과 진료 과정이 환자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암 진료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학제 협진과 신속·원스톱 진료, 노원–의정부 진료 연계를 실제 운영체계로 정착시키고 운영 결과를 지속해서 점검하면서 환자 중심의 통합 암 진료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서울 서남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양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센터는 지난 2024년 9월 개소해 서울시 서남권역의 7개구(강서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보건소와 협력, 지역 내 상담이 필요한 난임 부부, 유산·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및 양육모, 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정서 지지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센터는 2025년까지 보라매센터(동작구), 금천구센터 2개소로 운영되다가 2026년 1월부터 수탁 운영 주체가 이대목동병원으로 변경되면서 기존의 보라매센터를 폐쇄하고 양천센터, 금천센터 2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양천센터 운영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유관기관 연계 및 네트워크 협력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개소식은 센터의 연차별 추진 사업, 2026년 상반기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 상담 사례 공유 및 산전·산후 우울에 따른 상담의 필요성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영주 센터장은 "센터의 개소부터 현재까지 함께해 주신 지역의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상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제한적인 예산과 인력으로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력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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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전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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