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의료기기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고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가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에 대해 베트남 허가를 획득하고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공식 출시했으며 제이시스메디칼이 태국에서 고주파(RF) 팁을 론칭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자사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의 베트남 B등급 의료기기 적용표준 신고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공표번호를 확보했다.
엔젤슈트 H10의 해외 의료기기 등록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해 7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의 베트남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등록으로 베트남 의료기관에 복수의 웨어러블 재활 로봇을 제안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형 사업모델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제품을 조합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엔젤로보틱스는 베트남 주요 국공립병원과 재활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공급 경험과 영업망을 보유한 현지 전문 대리점과 파트너십 계약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도입과 의료진 교육, 유지보수 및 사후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엔젤슈트 H10은 사용자의 자세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설정된 보조력에 따라 엉덩관절의 움직임을 지원하는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훈련된 의료전문가의 감독 아래 재활기관에서 보행장애 환자의 운동기능 지원에 활용된다.
엔젤로보틱스는 베트남에서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주요 아세안 시장으로 확장해 K-로봇의 글로벌 사업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Cynosure Lutronic)은 최근 듀얼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를 인도네시아에 공식 론칭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올해 초 세르프의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6월 자카르타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현지 의료진과 인플루언서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르프의 기술력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인도네시아 대표 배우이자 가수인 미카 탐바용(Mikha Tambayong)을 세르프의 인도네시아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행사 학술 세션에서는 한국 이도영 원장(힐하우스피부과의원 건대점), 인도네시아 아지 바이유 찬다라 박사(Dr. Aji Bayu Chandara), 요하네스 리도라 박사(Dr. Yohanes Ridora)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세르프의 기술적 메커니즘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현지에서 세르프를 처음 도입한 찬다라 박사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에게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이도영 원장과 미카 탐바용이 인도네시아 최초로 세르프를 도입한 10개 병원과 1:1 미팅을 하며 현지 메디컬 마케팅 지원에도 힘을 실었다.
이튿날에는 세르프 도입 및 예정 의료진을 위한 심층 트레이닝 워크숍이 이어졌다. 100여 명이 참석한 교육에서는 데모 시연 및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시술 노하우, 장비 활용법 등 밀도 높은 교육이 진행됐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엔디야그(Nd:YAG) 레이저 파장인 1064nm 파장 및 KTP를 이용한 532nm 파장을 탑재한 롱펄스(Long pulsed) '더마브이(DermaV)' 레이저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이번 세르프의 진출을 발판 삼아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맞춤형 캠페인(#YOUtheXERF) 등을 전개하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최근 태국 방콕 로즈우드 호텔에서 자체 글로벌 심포지엄 '제이시스 TEA 방콕 2026(Jeisys TEA Bangkok 2026)'을 열고 아태지역서 고주파(RF) 팁인 '덴서티(DENSITY) 알파팁(ALPHA Tip)'을 공식 론칭했다.
이번 'Jeisys TEA Bangkok 2026'에는 아시아 각국 KOL 의료진 및 핵심 헤비 유저(Heavy User), 글로벌 파트너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대주제로 내세웠다.
'덴서티 알파팁'의 아태지역 공식 론칭 세션에서는 차세대 팁의 공식 공급 시작을 알리는 선언과 함께 고주파 트렌드의 확장 계획이 발표됐다.
총 6개 세션으로 정밀하게 설계된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벌 임상 마스터들이 연자로 나서 고주파 장비 덴서티(DENSITY)를 비롯해 포텐자(POTENZA), 리니어지(LinearZ)의 다각화된 임상 데이터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덴서티 고유의 모노폴라·바이폴라 교차 조사 기술과 함께 새로운 알파팁의 제품의 설계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덴서티 알파팁은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에서 인허가를 마쳤다.
이어진 후반부 오픈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각국 의료진과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용의료 노하우를 자유롭게 교류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앞으로도 엄격한 규제 기준을 통과한 안전하고 독창적인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스터 파트너들과 함께 메디컬 에스테틱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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