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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29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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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온라인 진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온라인 진료가 단순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넘어 의료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와 지역 간 의료 격차,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의료기관의 행정 업무 부담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정보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연계를 국가 차원의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진료를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서비스 효율화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들도 온라인 진료 기능을 넘어 전자의무기록(EMR), 예약·결제, 전자 처방전, 약국 연계, 환자 관리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관 업무 효율화와 의료 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온라인 진료 시장의 중심축도 '진료 서비스'에서 '의료 DX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일본은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와 지속적인 의료 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지방을 중심으로 의사 부족과 의료 접근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의료계획과 의사확보계획을 통해 지역 간 의료 인력 불균형 해소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의료기관 방문 자체가 부담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환경은 온라인 진료와 원격 환자 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다만 일본 온라인 진료 시장은 아직 고령층 중심으로 본격 확산됐다고 보기보다는 도시권과 디지털 이용에 익숙한 젊은·중년층, 일부 자유진료 분야에서 먼저 성장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일본 온라인 진료 서비스 시장이 2026년 1248억엔, 2030년 1735억엔, 2040년 2591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기준 시장은 보험진료 891억엔, 자유진료 357억엔으로 추산된다. 특히 AGA, 저용량 피임약, 미용의료, 비만 치료 등 자유진료 영역에서는 온라인 상담부터 처방, 결제, 약 배송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 모델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시장의 핵심 변화는 온라인 진료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의료 DX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기관은 예약, 문진, 진료, 전자의무기록, 수납, 처방전 발급, 약국 연계, 사후관리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개별 솔루션을 따로 도입할 경우 업무 흐름이 단절되고 직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의료기관들은 단순 화상진료 기능보다 기존 전자 차트 및 보험청구 시스템과 연계되는 통합형 솔루션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 진료는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대기시간 단축, 사전 문진, 자동 결제, 재진 예약 관리 등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이동 부담과 대기시간을 줄이고 지속적인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만성질환, 정신건강, 피부과, 생활습관병 관리 등 정기적 상담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대면진료와 온라인 진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온라인 진료·의료 DX 시장에서는 M3, 메들리, MICIN 등 주요 기업들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주요 사업자들은 모두 진료 전후의 업무 프로세스를 묶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경쟁력은 이용자 수뿐 아니라 의료기관 시스템과의 연계성, 데이터 활용성, 보안·인증 대응 역량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의료 DX를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등 의료 DX 정책을 가속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온라인 진료 시장은 화상 상담 서비스 경쟁을 넘어 의료 데이터와 업무 플랫폼 중심의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 병원정보시스템, 예약·결제, 문진 자동화 등 의료기관 DX 솔루션 분야, 의료 문서 자동 작성, 진료 지원 AI, 의료 데이터 분석 등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원격 환자 모니터링,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치료제, 재택의료 지원 플랫폼 분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느라는 이어 "앞으로 일본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는 온라인 진료 기능 자체보다 데이터 연계성, 의료기관 업무 효율화, 보안·인증 대응, 현지 의료제도와의 적합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기업은 단독 플랫폼으로 바로 진입하기보다 일본 의료기관, 약국, 기존 의료 DX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기능 단위로 시장을 검증하고 현지 보험·규제 환경에 맞춘 단계적 진출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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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온라인진료#디지털전환#플랫폼#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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