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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28 1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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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4시간 활력경제도시’를 목표로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가동한 가운데, 퇴근 후 직장인과 시민들의 피서 겸 힐링 코스로 떠오른 송파구 석촌호수와 방이동 골목상권을 직접 찾았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단순히 밤 시간대 활동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공원과 야간 명소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해 인근 골목상권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체류형 야간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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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길을 옮긴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가 각기 다른 밤의 매력을 펼쳐내는 동시에, 두 공간을 잇는 보행 동선까지 화려하게 빛나며 시민들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있었다. 먼저 찾은 서호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화려한 핑크빛 조명과 다리가 호수 물빛에 반사되며 한 편의 동화 같은 야경을 만들어냈다. 수변 데크 계단에는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과 연인들이 자유롭게 앉아 야경을 바라보며 밤바람을 즐기고 있었다.

동호와 서호를 잇는 석촌호수교 하부 산책로로 들어서자, 교량 난간과 보도를 따라 이어지는 오묘한 보라색·분홍빛 LED 조명이 시선을 끌었다. 머리 위로 웅장하게 솟은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진 석촌호수교의 입체적인 야경은 산책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교량을 지나 이어진 동호는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수변 트랙 위에서 시민들이 야간 러닝과 산책에 열중하는 활기찬 분위기였다. 특히 산책로를 가득 채운 빅뱅 응원봉 모양의 조명 산책로와 잔디광장 인근 포토존, 산책로에서 흘러나오는 그룹 빅뱅의 히트곡은 콘서트 현장에 온 듯한 감성적이면서도 흥겨운 밤 풍경을 완성하고 있었다.

호숫가 변 송파관광정보센터와 야외 테라스 카페는 호수 야경과 음악을 즐기며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시민들로 빈자리 없이 가득했다. 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시던 직장인 김모 씨는 “석촌호수의 분위기 있는 산책로를 걸으며 좋아하는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자연스럽게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며 “친구들과 선선한 밤바람을 즐기며 수다를 떨다가, 도보 3분 거리인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넘어가 저녁 겸 한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호수의 화려한 야경과 석촌호수교의 조명 길, 음악이 흐르는 산책로에서 여유를 즐긴 시민들의 발걸음은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이어지는 방이동 골목상권(방이맛골)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화려한 ‘방이맛골’ 아치형 조명관문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자 네온사인 불빛 아래 활기가 넘쳤다. 식당 앞 천막 야장 테이블마다 모여 앉아 고기와 음료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직장인들, 심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까지 골목 전체가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석촌호수 동호에서 방이동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도심에서 힐링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야간 힐링 코스다. 호숫가를 따라 걷는 여유로운 산책으로 하루의 피로를 비워낸 뒤, 곧바로 골목상권으로 건너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밤의 즐거움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상권 활성화로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다양한 야간 여가를 즐기고, 지역 상권은 활기를 되찾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롯데월드타워와 매직아일랜드가 석촌호수 밤물결에 반사돼 환상적 야경을 빚어낸다. ©양순남

롯데월드타워와 매직아일랜드가 석촌호수 밤물결에 반사돼 환상적 야경을 빚어낸다. ©양순남


화려한 조명과 한옥 기와가 석촌호수 서호에 어우러져 이국적 야경을 만들어낸다. ©양순남

화려한 조명과 한옥 기와가 석촌호수 서호에 어우러져 이국적 야경을 만들어낸다. ©양순남


석촌호수 서호 수변 데크 계단에 앉아 롯데월드타워 야경을 바라보는 시민들 ©양순남

석촌호수 서호 수변 데크 계단에 앉아 롯데월드타워 야경을 바라보는 시민들 ©양순남


롯데월드타워가 우뚝 솟은 석촌호수 서호 수변 트랙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양순남

롯데월드타워가 우뚝 솟은 석촌호수 서호 수변 트랙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양순남


LED 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힌 석촌호수교 하부 산책로 ©양순남

LED 조명이 화려하게 불을 밝힌 석촌호수교 하부 산책로 ©양순남


조명이 은은하게 불을 밝힌 석촌호수 수변 테라스 카페 ©양순남

조명이 은은하게 불을 밝힌 석촌호수 수변 테라스 카페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이 호숫가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이 호숫가 카페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다. ©양순남


산책과 휴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야간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순남

산책과 휴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야간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순남


빅뱅 응원봉 모양의 조명 포토존과 산책로 ©양순남

빅뱅 응원봉 모양의 조명 포토존과 산책로 ©양순남


빅뱅 응원봉 디자인의 조명이 산책로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는 석촌호수 동호 숲길 산책로 ©양순남

빅뱅 응원봉 디자인의 조명이 산책로를 화려하게 밝히고 있는 석촌호수 동호 숲길 산책로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조깅과 산책을 하며 야간 여가를 즐기고 있다.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조깅과 산책을 하며 야간 여가를 즐기고 있다.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방이맛골' ©양순남

석촌호수 동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방이맛골' ©양순남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마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는 방이동 먹자골목 ©양순남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마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는 방이동 먹자골목 ©양순남


화려한 상가 네온사인 불빛 아래 시민들이 밤거리를 오가며 야간 상권을 이용하고 있다. ©양순남

화려한 상가 네온사인 불빛 아래 시민들이 밤거리를 오가며 야간 상권을 이용하고 있다. ©양순남


식당 앞 야장 천막을 가득 채운 시민들이 식사와 음료를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다.©양순남

식당 앞 야장 천막을 가득 채운 시민들이 식사와 음료를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다.©양순남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 방이동 골목상권의 카페와 주점들 ©양순남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 방이동 골목상권의 카페와 주점들 ©양순남


석촌호수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교통 :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3번 출구에서 379m


방이맛골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 교통 :  지하철 2·8호선 1·10번 출구로 나와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우회전


기사 작성자 프로필

시민기자 양순남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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