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YCNY 단원들이 가장 상징적인 순서인 7회말 종료 후 전통 응원가(7th inning stretch)를 합창하고 있다.
4만여 관중이 찾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장인 뉴욕 메츠 홈구장에서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의상을 입을 한인 청소년들이 힘찬 합창을 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KAYCNY, 단장 고은자)은 8월 15일(현지시간) 뉴욕 메츠가 주최한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에 공식 초대받아 경기장을 찾은 대규모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선명한 태극기가 새겨진 단체 의상을 입고 등장한 KAYCNY 단원들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특히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서인 7회말 종료 후 전통 응원가(7th inning stretch)를 합창할 때, 합창단원들의 힘차고 맑은 목소리가 4만여 관중석 가득 퍼져나가며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광복절 당일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미국사회에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남겼다.
KAYCNY 단원들의 힘차고 맑은 목소리가 4만여 관중석 가득 퍼져나가며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16년 창단된 KAYCNY은 뉴욕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차세대 리더이자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문화 외교 단체다.
그동안 백악관 추석 행사, 주뉴욕총영사관 주요 기념행사, 뉴욕시의회 행사, 시티 필드(Citi Field) 공연 등 주요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고은자 단장은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뜻깊은 8월 15일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어 가슴이 버겁다”며 “앞으로도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미 양국을 잇는 든든한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