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9일(한국 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53위 탈리타 라마다니 위랴와(인도네시아)를 2대0(21-15 21-11)으로 눌렀다. 단 32분 만에 거둔 완승이었다.
안세영은 지난달 열린 일본 오픈 도중 왼발 통증을 호소하며 대회를 포기했고, 이후 한 달간 재활에 매진하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전격 복귀했다. 아직 부상을 100% 떨쳐낸 건 아니지만 오는 9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경기 감각 회복에 나섰다.
박주봉 국가대표팀 감독도 다소 우려할 정도로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첫 판 64강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023년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겨냥한다. 당시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우승한 바 있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은 올림픽과 BWF 수퍼 1000 대회와 함께 배드민턴 주요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4강까지 올랐지만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에게 아쉽게 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