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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9 0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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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점검 장면./안전신문 자료사진

비상구 점검 장면./안전신문 자료사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2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해 109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소방당국이 전통시장과 판매·숙박시설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설을 대상으로 불시 화재안전조사에 들어간다.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은 집중적으로 살핀다.

소방청은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명절을 맞아 이동량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연휴에 앞서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모두 2077건이다.

이들 화재로 9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약 220억원에 달했다.

명절 연휴에도 하루 평균 상당한 규모의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다중이용시설과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이번 대책을 ▲다중이용시설 불시 단속 ▲화재예방 환경 조성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장치 점검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귀성객과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판매시설과 전통시장, 창고·운수·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화재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피난·소방시설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통로에 장애물을 쌓아두는 행위, 소방시설의 전원을 차단하는 행위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시정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에서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야간시간대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상인회와 점포주가 참여하는 ‘자율소방대’를 중심으로 야간 예찰 등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판매시설과 전통시장에 설치된 지상·지하식 소화전과 저수조 등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가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화재 발생시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사람이 생활하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을 비롯해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은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생활하는 시설은 화재 발생시 신속한 피난이 어려워 자칫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예방 상태를 살피고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피난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명절 특성을 고려한 주택화재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소방청은 귀성이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PM) 배터리를 비롯한 충전기기를 제거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도록 안내한다.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도 당부한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미리 꼼꼼하게 살피고 예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불조심에 조금씩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해 주신다면 훨씬 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께서 화재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소방청 #추석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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