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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8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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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용 의료기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혈당과 같은 건강지표를 집에서 확인하는 측정기부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제품, 요실금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기까지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GCFiT'을 론칭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열었다.


GCFiT은 '내(i) 건강에 딱 맞는(Fit) 의료기기'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GC녹십자엠에스가 체외진단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측정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가정에서도 제공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부터 기업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B2C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 시작점으로 개인용 혈당측정기인 'GCFiT 혈당측정기'를 선보였다.


GC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이용해 혈당을 확인하는 제품이다. 국제 표준 규격인 ISO 15197 기준을 충족했으며, 혈액 내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른 측정값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적혈구용적률 보정 기능을 적용했다.


포도당탈수소효소(GDH-FAD) 기반 혈당 측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도 개선했다. 장 기능 검사 등을 위해 자일로스를 투여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혈당 측정 오차를 줄여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제품보다 화면을 넓혀 측정값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볍게 설계해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일상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최근 열린 '2026 서울헬스쇼'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가 GCFiT 제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향후 스마트스토어에 축적되는 소비자 리뷰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은 비강에 직접 뿌려 사용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온라인팜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의료기기 '콜드마스크'를 전국 약국에 공급한다. 콜드마스크는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어져 비강에 간편하게 분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강 스프레이 가운데 '람다카라기난' 성분을 적용한 제품으로는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람다카라기난은 천연 해조류에서 유래한 고분자 물질이다. 비강에 분무하면 점막 표면에 물리적인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호흡기 바이러스가 비강 점막에 침투하거나 부착하는 것을 막고 점막을 보호한다.


약물을 통해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비강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물리적 작용 원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일상생활 중 비강에 직접 분사할 수 있어 외출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할 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상시 권장 사용 횟수는 하루 3회다. 감염이 의심되거나 이미 감염된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온라인팜은 전했다. 제품 공급은 전국 약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간편한 스프레이 방식과 람다카라기난 성분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립 25주년을 맞은 GN그룹은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바디닥터'의 요실금치료기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다. 위생상의 불편뿐 아니라 외출과 운동, 사회생활을 위축시킬 수 있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GN그룹은 가정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에 주목해 수년 전부터 바디닥터 브랜드를 통해 요실금치료기를 선보여 왔다.


바디닥터 요실금치료기는 자동 케겔운동 원리를 활용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하루 약 30분 동안 제품에 앉아 있으면 골반 근육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요실금 증상 완화를 돕는다. 별도의 복잡한 동작을 익히거나 반복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골반저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N그룹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FDA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특허 및 디자인 출원 등록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도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베트남 호찌민과 중국 베이징에는 현지 본사를 설립하며 해외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몽골,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가정용 요실금치료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N바디닥터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몽골,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 수출하며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요실금치료기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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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의료기기#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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