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학부장인 진정란 교수(사진 왼쪽)가 이명석 뉴욕한인회장(맨오른쪽), 이민우 대학원장과 환담하고 있다.[뉴욕한인회 제공]
국내 사이버대학이 미국에 첫 교육거점을 마련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회관에 '미주글로벌센터'를 열고, 북미와 남미 지역을 아우르는 해외 교육 허브 구축에 나선다.
이번 미주글로벌센터는 지난 6월 체결한 뉴욕한인회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재외동포와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학위 및 비학위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뉴욕한인회는 센터 운영의 플랫폼이자 지역사회 연결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미주 전역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20일 오후 5시 30분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리며, 문휘창 총장이 직접 참석해 현판식과 함께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지난달 말 이민우 대학원장과 진정란 한국어학부장을 뉴욕에 파견해 뉴욕한인회와 학위 및 비학위 프로그램의 운영 방안, 현지 교육 수요, 센터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민우 대학원장은 "코로나19는 전 세계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온라인 중심으로 크게 변화시켰다"며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이러한 변화에 가장 앞서 대응해 왔으며, 미주글로벌센터는 앞으로 해외 교육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란 한국어학부장은 "온라인 교육을 필요로 하는 미주 한인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했다"며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미주글로벌센터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도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재외동포 교육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이 센터는 뉴욕에 머무르지 않고 북미와 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 거점으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의 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연결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외국어와 국제지역학, 한국어교육, 경영, 상담 등 다양한 온라인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미주글로벌센터 개소를 계기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국 대학 교육을 원하는 재외동포는 물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