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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4 1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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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진단용 의료 모니터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의료영상 장비와 치료 솔루션, 웨어러블 기반 청력 지원 기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40HT513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신제품은 40형 크기의 21:9 화면비에 곡면 IPS 블랙 패널을 적용했으며 5120×2160 해상도와 총 11메가픽셀(MP)을 구현했다. 기존 3메가픽셀급 모니터 3대로 수행하던 업무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나눠 서로 다른 영상 소스를 표시하는 '3PBP(3 Picture By Picture)' 기능을 통해 엑스레이, CT, MRI 등 여러 의료영상을 화면 전환 없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화면 간 경계도 없앴다.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두 대의 PC를 제어하는 'KVM 스위치'를 내장했으며 캘리브레이션 센서도 탈부착 방식으로 적용했다. 특정 관심 영역을 강조하는 ‘포커스 뷰(Focus View)’와 병리영상 판독에 특화된 '패솔로지(Pathology)' 모드도 지원한다.


병원에 설치된 영상 진단 모니터는 자체 소프트웨어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메디컬'을 통해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6년 의료용 영상기기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모니터 등 용도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에서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버즈3 프로와 갤럭시 버즈4 프로에 적용되는 '보청기(Hearing Aid)' 기능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다. 해당 기능은 올해 4분기 미국과 허가를 받은 일부 국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갤럭시 기기에서 약 5분간 청력 검사를 진행하면 양쪽 귀의 청력 상태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잘 들리지 않는 주파수나 작은 목소리 등을 증폭한다. 주변 소음을 줄이고 전방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는 빔포밍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치료 영역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 HME(Health & Medical Equipment) 아메리카는 최근 미국 방사선치료 전문기업 아큐레이와 협력 의향서(Non-binding LOI)를 체결했다. 양사는 삼성의 이동형 CT '바디톰(BodyTom)'과 아큐레이의 로봇 방사선수술 플랫폼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를 기반으로 정밀 방사선치료 솔루션 관련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의 고해상도 3D 영상 기술과 아큐레이의 영상유도 로봇 전달 및 실시간 모션 관리 기술을 결합해 치료 부위와 주변 조직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4월 미국 히스토소닉스와도 협력을 강화했다.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히스토소닉스의 히스토트립시 치료 시스템 ‘에디슨(Edison)’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정밀 영상가이드치료 환경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가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음파와 CT 등 기존 의료영상 장비뿐 아니라 글로벌 치료 전문기업과의 협력, 갤럭시 기기를 활용한 청력 지원 기능까지 의료 관련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B2B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의료 영상 기술을 정밀 진단을 넘어 정밀 치료 영역으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며 "차세대 영상 기술과 글로벌 치료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정밀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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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미국#의료기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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