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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3 07: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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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현장./안전신문 자료사진

차량화재 현장./안전신문 자료사진


최근 5년간 차량화재로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7~8월에 연간 차량화재의 약 20%가 발생하는 만큼 휴가철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라이터·보조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품을 차 안에 방치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10일 최근 5년간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모두 1만841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차량화재로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치는 등 모두 89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911억여원에 달했다.

연도별 차량화재는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806건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313건 많았다.

월별로 보면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 차량화재 발생이 두드러졌다.

최근 5년간 월평균 차량화재는 7월이 350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8월이 340건, 9.2%로 뒤를 이었다.

7월과 8월 두 달을 합치면 전체 차량화재의 18.7%가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396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해 같은 해 월별 발생 건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여름철 높은 외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엔진에 부담이 커지면서 기계적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 속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행에 앞서 냉각수와 오일 상태를 확인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라이터나 보조배터리 등 화재 위험이 있는 물품을 차 안에 방치해서도 안 된다.

장거리 운행 때는 휴게소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차량을 쉬게 하고 엔진의 열을 식히는 것도 필요하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초기 진압에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소화기도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차량화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인명피해 뿐 아니라 도로 위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기보다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차량화재는 폭염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대형 인명피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며 “폭염 시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키워드#차량화재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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