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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2 1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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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가정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헬스케어 기업들이 가정용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기 사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체성분 분석, 척추 관리, 피부미용 기술 등을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면서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수요층을 겨냥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최근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 신제품 'InBody H2'를 공식 출시하며 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인바디는 30년간 체성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해 온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억 건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측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InBody H2는 가정용 체성분 측정기 '인바디 다이얼 H20' 이후 약 10년 만에 출시된 후속 모델이다. 전문적인 체성분 분석 기술에 가정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결합해 개인과 가족이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체성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 관리 기능이다. InBody H2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InBody+'와 연동되며 측정 결과가 BLE 5.0과 Wi-Fi를 통해 자동으로 앱에 전송된다. 이용자는 별도로 측정 데이터를 기록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체성분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단순 측정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한 건강관리 기능도 적용했다. 앱에는 체성분 유형을 분석하는 '인바디 클러스터'와 AI 트레이너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가 탑재됐다. 이용자의 생활습관과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 방향을 제시하며 식단 사진을 활용한 칼로리 분석과 운동 플랜 코칭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측정 기술 역시 기존 가정용 제품보다 세분화했다. 20·50·100Hz의 트리플 주파수를 적용해 세포 내외 수분을 분석하도록 했으며, 8점 터치식 전극과 핸들바를 통해 상체와 하체를 구분한 전신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이용 환경도 고려했다. 사용자가 제품에 올라서면 인바디 ID를 통해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개인별 체성분 데이터를 기록한다. 여러 가족 구성원이 하나의 제품을 이용하더라도 각각의 데이터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시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인바디 헬스케어에 따르면 InBody H2는 공식 출시 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총 800대가 판매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가정에서도 정밀하게 체성분을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코웨이가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며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과 의료기기 접점을 넓히고 있다.


코웨이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현대백화점 충청점 5층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인 ‘코웨이갤러리’를 신규 오픈했다. 청주점에 이어 충청 지역에 선보이는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 매장에는 코웨이의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대와 안마의자를 비롯해 의료기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제품을 한 공간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정용 의료기기인 '리클라이닝 마사지셋'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 온열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추간판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등의 효능을 인정받았다.


리클라이닝 마사지셋에는 척추 견인과 주무름, 두드림 기능을 결합한 ‘척추온열마사지 모듈’이 탑재됐다. 두 개의 마사지볼을 활용해 주무름과 두드림 동작을 구현하고, 네 개의 온열볼이 척추 라인을 따라 움직이며 지압 마사지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단순 제품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가 의료·헬스케어 기능을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도 일반 생활가전과 마찬가지로 직접 비교·체험한 뒤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기업 역시 기존 전문 의료·미용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가정용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는 AI 기반 비침습 미용장비 기술을 보유한 아몬드앤코와 전략적 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가정용 비침습 의료·미용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아몬드앤코가 보유한 비침습 약물전달 기술과 휴메딕스가 축적한 의료미용기기 사업 역량을 결합해 비침습 의료기기와 미용기기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의료미용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력으로 아몬드앤코가 개발하는 비침습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외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 홈뷰티기기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면서 전문 의료미용 시장과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몬드앤코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비침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접촉식 전극을 이용한 피부측정 기술에 구동기와 전자제어 기술을 결합해 약물전달 과정에서 압력과 깊이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홈뷰티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기존 침습형 에스테틱 의료기기 사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비침습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대표 제품인 ‘더마샤인’을 통해 구축한 의료미용기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병·의원용 장비에서 가정용 제품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미 '더마샤인'을 통해 침습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침습·비침습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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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코웨이#휴메딕스#가정용#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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