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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등대지기와 12개의 빛’…시민참여 웹동화 나왔다 - - 반크, '한국 12대 위기를 건너는 경청과 연대의 이야기' 펴내 - - 5천만 국민 삶과 현실, 50명 거주 ‘조선’ 섬으로 압축한 가상 세계관 - - 저출산·고령화·노인 빈곤 등 12개 사회문제 해법 모색 청소년 ‘AI 국회의원’ 역할도 조명 왕길환 기자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09 08: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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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바다 너머, 아침에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섬 — 조선.[웹동화 첫 이미지.반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청소년과 청년들이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교육용 웹동화 ‘등대지기와 12개의 빛’을 선보였다.

반크는 '한국 12대 위기를 건너는 경청과 연대의 이야기'라는 부제목을 붙인 이 동화를 최근 공식 웹사이트(www.kchanger.one)를 통해 무료 공개했다.

이번 웹동화는 선거 때만 정치에 관심을 갖는 수동적 시민을 넘어 일상 속에서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능동적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 세대가 AI를 정책 보좌관처럼 활용해 스스로 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이른바 ‘AI 국회의원’의 모습을 이야기 속에 담았다.

작품은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삶과 현실을 50명이 살아가는 작은 섬 ‘조선'(朝鮮)이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섬에는 오랫동안 불이 꺼진 12개의 등대가 존재한다. 이 등대들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상징한다. 작품 속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초고령사회와 노인 빈곤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 ▲기후위기와 지구온난화 ▲남북 분단과 안보 갈등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갈등 등 다양한 현실 문제가 등대가 꺼진 이유로 제시된다.

이야기는 한 소년이 꺼진 12개의 등대를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여정의 동반자는 ‘KOREA’의 어원이 된 이름 ‘고려’다. 두 주인공은 각 등대가 있는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반크는 이 과정에서 단순한 비판이나 주장을 넘어 경청·소통·연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사회 문제 해결은 일부 전문가나 정치인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여할 때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12개의 등대 불이꺼지던 밤. 챕터2의 이미지.[반크]


작품은 전통 수묵화 기법의 일러스트와 현대 사회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시각적 완성도도 높였다. 한국적 미감을 살린 그림과 미래 사회의 핵심 의제를 연결해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웹페이지와 PDF 형태로 제작된 ‘등대지기와 12개의 빛’은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소영 반크 연구원은 “반크는 국가정책제안 소통 플랫폼 ‘울림’과 ‘열림’을 통해 시민이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웹동화는 이러한 경험을 청소년 누구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승현 반크 연구원은 “AI 시대에는 정치를 국회의원이나 전문가만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누구나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국회의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민교육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진정한 국민주권시대의 주인은 4~5년에 한 번 찾아오는 선거 때만 정치를 떠올리는 시민이 아니라 자신의 삶터와 일상에서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이라며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K-체인지메이커’이자 세상을 밝히는 등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번 웹동화를 국내 초·중·고등학교 민주시민교육과 세계시민교육, 사회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한글학교와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정체성·교양 교육 자료로도 배포할 예정이다.

나아가 반크는 이 콘텐츠를 한국의 시민교육 경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K-정책 한류 모델로 발전시켜 개발도상국 대상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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