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6 서울썸머비치’가 열린다. ©권수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6 서울썸머비치’와 ‘2026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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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썸머비치’는 ‘Wave Summer, Play Seoul’을 슬로건으로 광화문광장을 물놀이 시설, 모래 놀이터,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도심 속 휴양지로 탈바꿈시켰다. 휴가를 멀리 떠나기 어려운 시민은 물론,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모여 있는 ‘워터웨이브존’ ©권수진
행사장은 ▴워터웨이브존, ▴플레이웨이브존, ▴플레이마켓존으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은 단연 워터웨이브존이다. 대형 수영장을 비롯해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와 물바구니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영유아를 위한 낮은 수심의 바운스 수영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워터웨이브존의 회차별 운영 시간과 수질 관리 시간에 대한 안내 배너 ©권수진
워터웨이브존은 시민 안전을 위해 회차별 시간제로 운영된다. 각 회차가 끝나면 수질 관리와 시설 점검 시간을 운영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이용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돕고 있었다.

영유아를 위한 낮은 수심의 바운스 수영장 ©권수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권수진

수질 관리 시간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권수진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신나게 뛰놀던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 운영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워터웨이브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장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려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아이들은 설레는 표정이다. 바닥분수부터 워터웨이브존까지 광화문광장 전체가 거대한 물놀이 공간으로 변한 듯했다.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놀이터 '샌드아지트' ©권수진

광화문 한복판에서 모래 놀이가 가능한 '샌드아지트' 내부 모습 ©권수진
올해 새롭게 조성된 플레이웨이브존에서는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놀이터 ‘샌드아지트’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래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공간이 되고 있었다. 샌드아지트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하며, 예약은 1인당 회차별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양한 여름 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부스 ©권수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그늘막 쉼터 ©권수진
플레이마켓존에서는 다양한 여름 소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어, 물놀이와 체험을 즐긴 뒤 쇼핑과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맛보며 한여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나는 터널분수 ©권수진

바닥분수의 유혹은 뿌리칠 수가 없다. ©권수진

광화문광장을 찾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선풍기 ©권수진
‘2026 서울썸머비치’와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2026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에서는 광화문광장 곳곳에 마련된 바닥분수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 등 다양한 형태의 바닥분수에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위를 식히며 시원한 여름을 즐겼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휴식 공간이 되고 있었다.
여름상상놀이터 부스 한편에는 물놀이 후 이용할 수 있는 건조 시설도 마련돼 있어 편리하다. 대형 선풍기를 갖춘 건조 공간에서는 젖은 옷과 신발을 말릴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서울썸머비치 이용객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형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며 젖은 옷을 말리고 서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서울의 여름 축제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광화문광장이 세계인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 명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한 폭염 대피 시설인 해피소 ©권수진
또 광화문광장에는 서울시 폭염 대피 시설인 ‘해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냉방 시설을 갖춘 해피소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뜨거운 햇볕을 피해 잠시 쉬어가며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긴 뒤 잠시 쉬거나, 광화문광장을 산책하던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머무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2026 서울썸머비치,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 바닥분수, 건조시설에 더해 폭염 대피 시설인 해피소까지 마련되면서 광화문광장은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나오는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해치마당 미디어월' ⓒ권수진
‘2026 서울썸머비치’ 행사장을 찾을 때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광화문광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역사에서 광장으로 이동하는 길목에서 해치마당 미디어월의 대형 스크린을 만날 수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2026 두 번째 전시: 여름, 잠시 다른 세계’가 상영되고 있으니, 미디어아트가 선사하는 색다른 여름 풍경을 감상한 뒤 광장을 만나 보자. 물놀이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무더운 여름이면 바다나 계곡을 떠올리기 쉽지만,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8월 9일까지 운영되는 ‘2026 서울썸머비치’와 ‘2026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를 찾아 도심 속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시원한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 기간 : 2026년 7월 20일~8월 9일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광화문광장
○ 운영시간 : 13:00~21:00
※ 수영복·수영모(캡모자 가능) 착용 필수, 아쿠아 슈즈 또는 맨발 입장 가능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기간 : 2026년 7월 20일~8월 9일
○ 장소 :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동상 뒤편 및 한글분수 인근
○ 운영시설
- 광장숲 앞, 한글분수 옆 : 파고라(평상 등) 6동 설치
- 한글분수 앞 : 탈의실(12칸), 건조공간(선풍기 10대)
○ 이용료 : 무료
○ 기간 : 2026년 7월 1일~8월 31일
○ 장소 : 광화문역 9번 출구 진입로 해치마당 미디어월
○ 운영시간 : 18:00~21:00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

시민기자 권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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