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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남미 순방 타고 K-수출 새동력…코트라, 칠레서 495만 달러 계약 성과 - - 한-칠레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32개 국내 기업·중남미 50여 개 바이어 참여, K-뷰티·식품 등 협력 확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02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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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우리기기업과 칠레 유통기업 관계자들이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경성 코트라 사장, 이필성 호산물산 대표, 막달레나 베나벤테 센코수드 이사, 안성희 코트라 산티아고무역관장)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계기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기업들이 총 49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월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국내 기업과 중남미 바이어를 연결하는 전시상담회를 개최하고 K-소비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식품, 생활소비재, 산업재, 첨단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32개사가 참가했으며, 칠레를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50여 개 바이어와 발주처가 참석해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칠레의 대표 유통기업인 줌보(Jumbo)와 팔라벨라(Falabella) 등 대형 바이어들도 참여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행사장에는 식품·뷰티·바이오헬스 분야의 한류 소비재 100여 종을 선보이는 체험형 쇼케이스도 마련됐다. K-팝 굿즈를 비롯해 한국 소비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에는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K-컬처 확산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는 총 13건, 49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 A사는 칠레 바이어 B사와 스킨케어 제품 공급 및 중남미 유통 대표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5년간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

또 식품 수출기업 C사는 칠레 최대 유통망인 줌보와 26만 달러 규모의 가공식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자사 제품 5종의 현지 판매망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과 칠레는 2003년 아시아와 남미 국가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2004년 이를 발효한 이후 교역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양국 교역액은 2003년 15억7000천만 달러에서 2025년 64억2000만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동차와 부품, 의료기기, 농수산식품, 화장품, 구리 및 석유제품 등이 교역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리튬 주요 생산국인 칠레는 우리 첨단산업 공급망의 핵심 협력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칠레는 제조 인프라 개선과 에너지 전환, 방산 현대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 전략시장"이라며 "한-칠레 FTA 22년의 성과와 K-컬처 확산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이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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