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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코트라, 미국에 이어 프랑스서 인재유치 나섰다 - - 28개 기업·대학·기관 K-원팀 채용부터 정착까지 지원 - -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등 채용 상담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02 07: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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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프랑스 툴루즈에서 7월 21일(현지시간) 「해외인재 유치 행사 (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우수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손을 맞잡은 민관 합동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위산업, 항공우주, 바이오 등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판단 아래, 해외 우수 연구자와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K-원팀'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함께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Korea Awaits Your Brillia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미국 보스턴 행사에 이어 유럽으로 무대를 확대해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유럽 최대 한인 과학기술인 학술대회인 EKC 2026과 연계해 추진됐다.

행사가 열린 프랑스 툴루즈는 에어버스 본사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가 위치한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다. 항공우주와 첨단소재, 방산 분야 세계적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만큼 글로벌 연구 인재들이 집중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이러한 전략적 거점을 찾아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로드쇼에는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LIG Defense&Aerospace 등 국내 대표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지원기관 등 모두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유럽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과학자와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업들은 채용 상담과 연구 협력 컨설팅을 진행했고, 정부는 해외 인재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브리핑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한국에서의 연구환경과 정착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 설명회를 넘어 해외 우수 인재가 한국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까지 함께 소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제도가 'K-테크패스(K-Tech Pass)'다.

이 제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에게 특별비자(F-2)를 제공하고, 근로소득세 감면과 영주자격 전환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정부는 단순히 해외 인재를 채용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와 생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인재 확보 경쟁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파격적인 비자 정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민관 협력은 이러한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비자와 세제, 정착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연구개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세계적 연구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협력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 글로벌 우수 인재들이 한국을 연구와 창업의 거점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엽 KOTRA 부사장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인재 확보는 초격차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 요건"이라며 "기업 수요와 K-테크패스 등 지원제도를 연계해 해외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인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기술 강국에서도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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