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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1986 벌 쏘임 환자 10명 중 8명, 7~9월 집중… 여름철 야외활동 '주의보' - - 최근 3년간 119 이송환자 2만여명…심정지 환자도 66명 발생 - - 소방청 "벌집 발견 시 접근 말고 119 신고"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21 21: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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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활동/안전신문 자료사진.

벌집 제거 활동/안전신문 자료사진.


여름철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 가운데 약 80%가 7월부터 9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휴가철과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현황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이송한 벌 쏘임 환자는 모두 2만933명으로 연평균 6978명에 달했다.

월별로는 9월이 연평균 2040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8월 1880명(26.9%), 7월 1578명(22.6%) 순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은 대부분 통증과 부종 등 국소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져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벌 쏘임으로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모두 6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지난 14일 경남 함안군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이 벌에 쏘인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접근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벌이 주변을 맴돌 경우 손으로 휘젓거나 뛰는 행동은 벌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머리와 얼굴을 보호한 채 신속하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남아 있으면 안전하게 제거한 뒤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의식 저하 등 전신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벌 쏘임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벌집을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벌 쏘임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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