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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7 07:25:13
  • 수정 2026-07-17 07: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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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사람이 살고 있는 1만7000여개 섬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장시간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의료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단순히 의료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의료정보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전반을 혁신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의 중심은 단순 온라인 의사 상담에서 디지털 치료 및 관리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으며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원격 환자 관리 서비스의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의료 접근성 개선 수요와 정부의 의료 디지털 전환 정책, 모바일 기반 의료서비스 이용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의료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다. 


초기 원격의료 서비스는 의사와 환자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진료 전후의 모든 의료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의료기관·약국·보험사 등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플랫폼 중심의 시장 변화는 단순 원격진료 서비스 영역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은 의료서비스 제공 경쟁에서 AI와 의료데이터 활용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확보했는지가 플랫폼 경쟁력을 결정했다. 현재는 의료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은 민간 플랫폼 기업뿐 아니라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함께 견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국가 보건정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국가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SATUSEHAT'를 중심으로 의료정보 표준화와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SATUSEHAT는 병원·보건소(Puskesmas)·검사기관·약국 등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하나의 표준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환자 중심의 연속적인 의료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보건법 제17호/2023, 정부 규정 제28호/2024, 보건부 장관 규정 제24호/2022 등을 통해 원격의료와 의료정보 관리 기준을 정비하고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제27호/2022는 의료정보를 민감정보로 규정하고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향후 AI 기반 진단보조, 원격 환자 모니터링, 의료정보 분석 등 데이터 활용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성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원격진료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단순 제품 판매보다 현지 생태계와의 연계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기술 측면에서는 이미 현지 기업들이 선점한 원격진료 플랫폼보다 AI 진단보조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원격 환자 모니터링, 의료영상 분석, 병원정보시스템(HIS), 의료데이터 연계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또 "정부의 의료 디지털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병원과 플랫폼 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도입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술력만으로는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다. 의료기관과의 협력, 규제 대응,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이 중요한 만큼, 현지 병원·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료기기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형 진출 전략을 함께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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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디지털헬스케어#의료데이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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