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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3 11:47:05
  • 수정 2026-08-29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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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광주 군공항 /사진=연합뉴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된 광주 군공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팹) 입지로 낙점된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군 공항 이전을 동시에 추진해 2030년에는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군 공항이 있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지난 4월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됐던 무안군을 정식 후보지로 확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당초 관계 부처와 특별시·무안군 등이 참여한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지난 6월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무안군의 불참으로 지연된 바 있습니다. 당시 '3대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군 공항 이전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무안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입지로 광주 군 공항 부지가 결정되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고,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회의 참석도 약속했습니다.


이달 내 개최될 회의에서 이전 후보지가 결정되면 이전 지역 지원계획 수립, 지원위원회 심의, 이전 부지 선정계획 공고, 주민 투표와 유치 신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이 이어집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점검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사진=연합뉴스
↑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점검하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특별시는 이런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이전 부지가 '확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 공항 이전 절차를 선행한 뒤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는 조기 양산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고 보고 두 절차를 병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가산단 지정, 환경영향평가, 각종 협의, 실시설계, 전력·용수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최대한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전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다만 무안군이 요구하는 지역개발사업, 기반 시설 확충, 주민지원 방안 등 협의 진행 상황과 무안 군민의 반발 등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시 관계자는 "무안군이 요구하는 선결 조건은 이미 정부에서도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다"며 "올해 내 이전 부지가 확정되고 행정절차 등이 속도를 낸다면 군 공항 이전과 반도체 산단 조성 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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