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장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전 세계 20개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인과 국내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 및 인재 교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적인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 행사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대,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과총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석학과 연구자, 산업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첫날 기조강연은 독일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연구소 차미영 단장이 '인류를 이롭게 하는 데이터 과학'을 주제로 진행한다. AI 시대 데이터 활용과 사회적 책임,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서혜원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장병탁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김기환 트랩이온 양자과학 연구단장, 삼성SDS 배순민 상무가 참여해 'AI 대전환기, 글로벌 석학이 바라보는 과학기술 어젠다'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일반 시민도 함께하는 대중강연이 마련된다. 서울대 조규진 교수와 그의 제자인 포항공과대학교 고제성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대영 교수가 각각 웨어러블 로봇, 생체모사 로봇, 우주 로봇 등 첨단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AI, 바이오, 반도체, 우주, 양자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10개 전문 분과가 운영되며,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한인여성 과학기술인 포럼'도 열린다.
과총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세계 각지의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계, 차세대 연구자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