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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4 호남 반도체10 SK 140조·삼성 60조·현대차 42조·한화 55조…영남에 ‘AI 제조·우주벨트’ 구축 - - 휴머노이드·AI데이터센터·전고체 배터리·우주항공 집중 육성 정부,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 - 세제·금융·규제 패키지 지원 협력 중소기업·소부장·AI 스타트업 성장…지역 산업생태계 대전환 - - 李대통령 "기업 투자에 국가역량 총동원…영남 초격차 산업거점 육성"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2 06:55:08
  • 수정 2026-08-29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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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명 대통령,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청와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전고체 배터리, 미래차, 첨단 조선, 우주 발사체와 위성망까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축이 영남으로 집결한다. 삼성과 SK,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는 총 297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남권을 제조 AI와 우주항공, 미래 모빌리티가 융합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도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과 세제·재정·금융·규제 패키지 지원으로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며 국가 첨단산업 지도를 다시 그린다는 구상이다.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한화를 비롯해 LG와 두산 등 주요 기업들이 영남권 투자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추진된다.

SK, 영남에 140조…AI 인프라 허브 조성

SK는 140조원을 투자해 영남권을 아시아 최대 AI 인프라 허브로 육성한다.

울산에 국내 첫 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영남권에 총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15GW 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GPU와 HBM 등 AI 핵심 인프라가 대거 투입되며,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영남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삼성, 제조 AI 중심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삼성은 60조원을 투자해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구미에는 휴머노이드 양산체계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부산은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과 MLCC 생산거점으로, 거제는 AI 기반 자율형 조선소로 육성한다.

삼성은 제조 AX와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제조업을 AI 중심 산업으로 전환해 양질의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 미래차·수소·에너지에 42조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자해 울산을 AI 기반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한다.

전기차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설비를 확대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를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거점도 구축한다.

우주 발사체 엔진과 달 탐사 로버, SMR,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도 병행한다.

한화, 우주항공·국방 AI에 55조

한화는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자해 영남권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한다.

독자 우주발사체와 상업발사체 개발,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고, 창원에는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또 부산대와 국립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도 강화해 지역 우주항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정부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영남은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피지컬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을 제조업과 융합하면 대한민국이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라며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를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하고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화답하겠다"며 세제와 재정, 금융, 규제, 인프라를 연계한 패키지 지원과 지방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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