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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0 1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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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들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지자체, 공공의료기관, 뷰티테크 기업 등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 캐논 메디칼 등의 기업들이 생산 거점 확대와 연구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용선 경북 포항시장은 최근 시청을 방문한 샤우랍 파가리아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와 만나 포항 공장 운영 현황과 생산시설 확충 등 투자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해 8월 경북도·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740억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 공장은 심장 초음파 카테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포항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확대된다. 이는 글로벌 의료기기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거점 육성의 핵심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이 내년 6월 준공되면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생산시설 확충과 연계한 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12㎡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글로벌 기업의 투자와 지역 산업 인프라가 결합되는 사례로 조명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지멘스의 투자로 여성 인력 중심의 신규 일자리 383명 창출, 1350명의 인구 유입, 연간 151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의료기기·부품 기업과의 협력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가 더해질 경우 포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의료 영역에서는 충남 홍성의료원이 글로벌 의료영상 전문기업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와 손을 맞잡았다. 홍성의료원은 지난 7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와 영상진단 분야 임상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의료장비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홍성의료원이 보유한 캐논 메디칼의 첨단 영상진단장비와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그 성과를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영상진단 분야 공동 임상연구, 의료영상 분석기술 활용, 영상의학 분야 정보 교류, 학술활동 및 연구 협력 확대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홍성의료원은 현재 MRI '밴티지 갈란 3T', 혈관조영장비 '알피닉스 스카이', CT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 등 최신 영상진단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 ‘비트리아’를 활용한 정밀 분석 환경도 구축해 영상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단순히 장비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장비 활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진료 현장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의 조기 진단과 정밀 진단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된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면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지 않고도 보다 수준 높은 정밀 영상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충남 서북부 권역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 홍성의료원의 필수의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기업 간 기술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 휴온스 계열 휴메딕스는 AI 기반 비침습 미용장비 기술을 보유한 아몬드앤코와 전략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가정용 비침습 의료·미용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휴메딕스는 기존에 ‘더마샤인’을 통해 침습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몬드앤코의 비침습 약물전달 기술과 휴메딕스의 미용기기 사업 역량을 결합해 비침습 의료기기와 미용기기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몬드앤코는 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 방식으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접촉식 전극을 활용한 피부측정 기술과 구동기, 전자제어 기술을 결합해 약물전달 압력과 깊이를 정밀하게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홈뷰티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몬드앤코의 비침습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외 독점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홈뷰티기기에 대해서는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의료기관 중심의 에스테틱 시장을 넘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휴메딕스 강민종 대표는 "이미 '더마샤인'을 통해 침습 에스테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침습·비침습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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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파트너십#사업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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