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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4 호남 반도체9 호남 반도체팹 2기, 이르면 올해 말 착공…"2030년 양산"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공개 간부회의 - - "고3·대학생 고향에서 취업 여건 조성" -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통 채널 구축"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7-09 09:36:18
  • 수정 2026-08-29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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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원을 투자하는 서남권 반도체 팹(Fab·생산공장) 4기 건설 입지로 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7일 오후 전남광주 남구 상공에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부지(중앙)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광주군공항 부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가운데 현장 점검 결과 공장 2기 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8일 오전 전남 순천시 동부청사에서 민형배 특별시장 주재로 첫 공개 간부회의를 열고 "2030년 반도체 양산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를 공유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업무보고에 나선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날 "전남광주지역에 반도체 공장 구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신장성변전소, 동복댐, 공장부지 등을 총 8차례 점검했다"며 "전문가들은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착공, 2028년 전력·용수 공급, 2030년 양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4기 증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정부는 지난 6일 공장 부지로 광주군공항을 지정했다.


광주군공항은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 198만㎡(60만평)을 포함해 826만㎡(250만평) 크기다. 이 중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는 기초공사와 평탄화 작업이 완료돼 있어 당장 공장 1~2기 구축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도체 팹 공장은 1기당 23만~25만평 부지, 전력 1기가와트(GW), 용수 10만t이 필요하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신장성변전소와 동복댐 등을 통해 반도체 공장 1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즉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팹 2기 초기가동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용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반도체 공장 1기 우선 구축을 목표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다.


공장 구축에 필요한 전력·용수 공급 일정과 각종 인허가 행정, 기반시설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매뉴얼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또 각 실국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공장 구축에 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 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무진과 소통채널을 만들어 가동한다.


손 실장은 "2030년 반도체 양산은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 졸업후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전남광주 고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2030년 양산목표라고 한 만큼 전남광주특별시가 해야 할 일은 (공장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목록화해 하나하나씩 제거하는 방식으로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며 "전기·용수·부지·인재·정주여건까지 행정절차상의 지연이 있었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7년 앞당긴다’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토지매입률 38% 그쳐


이재명 정부가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속도전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2023년부터 추진된 경기 용인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토지 매입률이 3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확보가 지연되면서 토목공사 착공이 당초 예정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용인 국가산단 완공 시점도 7년 앞당기는 등 용인과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동시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핵심 인프라인 전력 공급 문제부터 갖춰져야 조기 완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토지 매입 늦어지며 착공 지연

● 용인 클러스터 7년 단축 계획… “전력 문제부터 해결해야”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남사읍 일원 777만3656㎡(약 235만 평) 부지에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생산설비(Fab) 6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3년 3월 국가산단 계획이 발표된 이후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용인시 제공


정부는 지난달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47년 완공 예정이었던 용인 국가산단의 완공 시기를 7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 팹(Fab·제조공장)의 핵심인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 계획이 현재 필요량의 60%만 확정돼 있는 만큼 전력 공급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내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더 확충하는 등 근본적인 전력 공급 대책을 세우고, 토지 보상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산업단지 내에 LNG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 게 선진국의 추세지만 화석연료라는 이유로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부처 간 입장이 다른 만큼 청와대가 조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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